- 야간경마 시작되면 입장인원·매출액 급증 예상

지난주 일요경마에서 일일매출액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모두 12개 경주가 펼쳐진 7월 1일 일요경마에서 기록한 일일매출액은 총 6백55억2천9백41만4천2백원.
지난 3월 처음으로 일일매출액이 6백억원을 넘어선 이후 일요일 일일매출액은 꾸준한 모습을 보이면서 지속적인 매출액 증가를 예상케 했다.
한편 처음으로 6백억원을 넘어선 지난 3월 4일은 당시 급작스런 한파로 인해 경륜이 시행되지 않음으로 해서 경륜인구가 경마로 유입되면서 기록된 결과라고 분석됐다. 이같이 경륜 휴장과 갑작스런 취소가 있을경우 경마공원의 매출액과 입장인원이 널뛰기를 하는 현상을 보여왔다.
그러나 이번 역대 최고 매출액 경신은 경쟁산업이 함께 시행되는 조건에서 나타난 것으로 경마의 향후 성장세를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올해 3월 처음으로 6백억원을 넘어선 것을 비롯해서, 5월16일 12경주에서는 단일경주 최고매출액인 79억 2천여만원을 기록해 매출부분에서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 총 매출액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4조2천6백48억원)에서 대폭 상승한 5조억원을 뛰어넘을 것이 확실시된다.  
이처럼 매출액이 증가한 원인에는 우선 지방지점 오픈으로 새로운 경마팬이 유입되었고, 또한 노후된 지점을 새건물로 옮기면서 기존팬들의 지속적인 이용이 가능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역대 최고 일일매출액 경신을 바라본 일부 경마팬들은 외형적인 성장규모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마팬에 대한 서비스가 뒷받침이 되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하면서 이에 대한 마사회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권순옥 기자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