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3회 뚝섬배
- 국산 3세마들의 2차 승부가 시작됐다!!
- 단거리 최강을 가리자!!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제13회 뚝섬배 경마대회가 오는 9월9일(일) 제9경주에 펼쳐진다.
경주 조건은 국산2군, 1200m, 별정ⅠA, 총상금 1억2천만원(우승상금:6천2백40만원)으로 현재 11두의 마필들이 출전 신청을 했다.
출전마들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살펴보면 국산 3세마가 주축을 이뤘고, 3세마 중에서도 데뷔가 늦어 상반기 경마대회에(코리안오크스, 코리안더비)에 출전하지 못했던 마필들이 기회를 살려보고자 했다. 물론 이에 해당되지 않는 마필도 몇 두 있기는 하다.
경주 거리가 단거리인 만큼 선행 혹은 선입형 마필들이 대거 출전했으며 그래서 스타트부터 결승선까지 한치도 양보없는 치열한 접전이 예고된다.
출전마들을 살펴보면 먼저 연승 행진을 펼치며 최고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쾌도난마’, ‘트리플에이’, ‘다산’이 있다. 모두 1400m 우승 경험이 있고, 순발력을 기본으로 끈기를 갖췄다. 특히 ‘쾌도난마’의 경우 1800m까지 지구력 검증을 마친 강단마다.
‘에스빠스’와 ‘장수’의 관록도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다. 2두 모두 상반기 경마대회에 출전한 경험이 있으며 이중 ‘에스빠스’는 코리안오크스 패권마다.
‘블랙페가수스’는 최고 경매가(4천8백60만원)를 자랑하는 도주마로 1200m라는 점에서 그 위력이 새삼 돋보일 것이다.
여기에 국산 4세 최고의 도주마인 ‘미디어’와 ‘영취산’이 가세하기 때문에 이번 뚝섬배는 더욱 박진감 넘치는 대회가 될 전망이다.
한편 출전마들이 선행형으로 몰려 있기 때문에 장거리에서 갈고 닦은 지구력을 살려 볼 ‘무적질주’와 ‘기립환호’의 막판 공세도 무시할 수 없다.
오는 10월28일(일) 문화일보배가 1800m임을 고려할 때 국산 2군 최고의 장거리 마필을 가리는 대회라 하면 이번 뚝섬배는 반대로 최고의 스프린터를 가리는 대회라 할 수 있다.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
출전마 명단
마명 성별 나이 조교사 부담중량(kg)
트리플에이 수 3 신우철 55
블랙페가수스 수 3 김문갑 55
무적질주 수 3 김정진 57
다산 수 3 김양선 55
장수 암 3 권세창 54
쾌도난마 수 3 지용훈 57
에스빠스 암 3 정지은 56
럭키디프 암 3 강종문 54
기립환호 수 3 최영주 56
영취산 수 4 지용철 59
미디어 수 4 서범석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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