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난 성실성 바탕으로 제2 박태종 평가
―인기, 지명도 높아 폭넓은 팬 확보

원정일 기수(42조, 26세)가 연일 호성적으로 19기를 대표하는 기수로 급부상하고 있다. 99년 6월 데뷔한 원 기수는 지난주까지 통산전적 480전 37승 2위 20회(승률 7.7%, 복승률 14.0%) 를 기록하고 있으며 6월 한 달 동안 39전 3승 2위 4회 승률 7.7%, 복승률 17.9%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30일(토)에는 2경주에서 ‘킹밀레니엄’에 기승 우승하며 복승식 1천1백64.1배, 10경주에서는 ‘특종’으로 우승하며 복승식 3백31배의 초고액 잭팟을 터트리기도 했다. 금년도엔 144전 10승 2위 125회(승률 6.9%, 복승률17.4%)로 다승 24위를 기록 중이다
원 기수는 타고난 성실성을 바탕으로 소속조 김명국 조교사로부터 신임을 받고 있아 현역시절 최고기수의 명성을 드날렸던 김조교사로부터 퇴근 후 개인지도를 받는 등 대성할 소지를 충분히 안고 있다. 데뷔 초부터 기량을 인정받아 최고명마 ‘신세대’에도 기승하는 등 기승술은 일찌감치 인정받았었다.
또한 경마계 표현대로 말을 정말 야무지게 타는 근성 있는 기수로, 뛰어난 선행능력과 레이스도중 승부처 파악에 대한 감각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동기생에 비해 4살정도 연상인 원기수는 타고난 성실성을 바탕으로 나이에 대한 핸디캡을 극복하고 있으나 단점으로는 과감성이 부족하다는 평을 받기도 한다.
어쨌든 원기수의 최근 상승세에 따라 경마팬 중에는 원정일 기수가 기승하는 마필에 소액베팅을 하는 경마팬들도 늘고있는 등 원기수의 인기를 반영하고 있다




작 성 자 : 이희경 pinklady@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