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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KCTV배 우승마 ‘구슬비’와 상승세 뚜렷한 ‘진보’간 우승 경쟁
-군복무후 복귀전을 치르는 전현준 기수의 ‘가온해’ 활약에 관심
2017년 한라마 최강자를 선정하는 제24회 한라일보배 경마대회가 9월 9일 제주6경주에 펼쳐진다. 제24회 한라일보배 경마대회는 한라마 강자 10두가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 주요 출전마는 2017년 KCTV배 경마대회 우승마인 ‘구슬비’를 필두로 전성기의 기량으로 2연승을 기록 중인 ‘진보’, 2016년 최우수 한라마이자 한라일보배 디펜딩챔피언마 ‘가온해’가 출전해 진검 승부를 펼친다.
제24회 한라일보배 경마대회의 관전 포인트는 신예 최강자로 평가되는 ‘구슬비’와 ‘진보’간 자존심 경쟁에 군복무 후 복귀전을 치르는 전현준(‘가온해’ 기승) 기수의 활약 여부, 상승세의 3세 기대주의 능력 평가에 기대가 모아진다.
유력한 우승 후보는 ‘구슬비’와 ‘진보’가 꼽힌다. ‘구슬비’는 통산 16전 6승 준우승 4회를 기록 중인 마필로 최근 가장 핫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구슬비’는 2017년 사봉낙조 특별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KCTV배 경마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명실상부한 최강 기대주로 꼽힌다. KCTV배 경마대회에선 현존하는 최강 한라마 ‘견인불발’과 ‘진취’에 우위를 점할 만큼 상승세가 가파르다.
‘구슬비’에 맞설 유력한 상대마는 ‘진보’다. 4세마 ‘진보’는 최근 전성기의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통산 42전의 경주를 치른 ‘진보’는 최근 출전한 두 번의 경주에서 임팩트 있는 성적을 통해 재평가를 받고 있다. 2017년 7월 경주에선 ‘명마탄생’을 제압했고, 8월 경주에선 ‘삼다비호’, ‘거가대로’, ‘가온해’ 등을 제압해 강자로 거듭난바 있다.
‘구슬비’와 ‘진보’에 맞설 유력한 상대마로는 ‘가온해’가 꼽힌다. ‘가온해’는 2016년 최우수 한라마로 선정된 한라마 강자다. 2017년에는 아직 우승 신고를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저평가될 수 없는 검증된 능력마다. ‘가온해’는 군 복무 후 복귀를 하는 전현준 기수와 호흡을 맞춘다. 전현준 기수는 앞서 9월 8일 금요일에 복귀전을 치르고, 토요일 ‘가온해’와 호흡을 맞춰 경마대회에 출전한다. 이미 훈련을 통해 전열을 재정비했고, 앞서 ‘가온해’와는 우승의 경험도 있어 돌아온 리딩쟈키의 활약이 기대 된다.
차세대 한라마 강자를 선정하는 제24회 한라일보배 경마대회에서 누가 최강자로 거듭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제공 = 한국마사회, 2016 한라일보배 우승마 `가온해`와 관계자>
심호근 기자 keunee1201@horse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