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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브리더스컵 우승마 ‘태왕별’, 제주일마배까지 우승 기록해 관심
-100% 입상의 ‘한라왕후’, ‘태왕건’에 ‘절대적’도 우승 도전에 나서
-브리더스 대회를 기념해 시행될 오크스, 스프린트, 시니어 대회도 이목 집중
2017년 제주마 부문 최강 2세마를 선정하는 제주마 브리더스컵 경마대회(제주2세, 별정, 800m, 총상금 8천만원)가 11월 4일 렛츠런파크 제주 6경주에 펼쳐진다. 2016년 제1회 대회에 이어 제2회째를 맞이한 2017 제주마 브리더스컵 경마대회는 총 8두의 기대주가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
브리더스컵 경마대회에 관계자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이유는 제1회 대회 우승마 ‘태왕별’의 활약을 들 수 있다. ‘태왕별’은 2016 제주마 브리더스컵 대회 초대 우승마로 2016 제주일마배 경마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바 있다. 제주일마배 경마대회는 서울에서 시행되는 그랑프리 경마대회와 비유된다. 한해 최고의 경주마를 팬 투표와 경주를 통해 선정하는 의미 있는 대회다. 2016년 ‘태왕별’로선 최고의 활약을 통해 제주마 브리더스컵 경마대회의 위상을 높인바 있다. 공교롭게도 2016 제주일마배 경마대회는 우승을 차지한 ‘태왕별’은 물론이고, 준우승도 당시 2세마인 ‘군자삼락’이 차지해 기대치를 높인바 있다.
2017 제주마 브리더스컵 경마대회에 출전하는 경주마 중 유력한 우승 후보는 ‘한라왕후’. ‘태왕건’, ‘절대적’이 꼽힌다.
‘한라왕후’는 통산 5전 4승 준우승 1회를 기록 중은 신흥 강자다. ‘한라왕후’의 800m 최고 기록은 1분 3.2초다. 무려 63.5kg의 부담중량을 짊어지고 작성한 기록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2017 제주마 브리더스컵 경마대회는 별정 경주 방식으로 시행된다. 총 8두의 출전마 모두가 56kg의 부담중량을 짊어진다는 점에서도 ‘한라왕후’로선 유리한 여건으로 볼 수 있다.
‘한라왕후’에 맞설 상대마로는 100% 승률을 기록 중인 ‘태왕건’과 ‘절대적’이 유력하다. ‘태왕건’은 데뷔 후 출전한 4번의 경주에서 모두 우승을 기록했고, 4번 모두 800m 거리에서 경주를 치렀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절대적’도 부담중량적인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어 유력한 도전마로 손색없다.
2017 제주마 브리더스컵 경마대회에 앞서 시행되는 브리더스기념, 오크스, 스프린트, 시니어 경마대회도 흥미를 더할 전망이다. 2017 브리더스기념 오크스 경마대회는 이미 3세마간 주요 대회에서 경쟁력을 보인 ‘한라정복’, ‘장타명성’, ‘동부여걸’ 등이 우승 도전에 나선다. 11월 4일 4경주에 시행되는 브리더스기념 스프린트 경마대회는 이벤트성 대회로 기대가 모아진다. 브리더스기념 스프린트 경마대회는 400m 최단거리로 시행되는 반면 출전하는 경주마는 제주마 최강 전력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로 비유를 하자면 1등급 강자가 1000m에 출전하는 셈이다. 주요 출전마의 능력이 검증된 반면 400m로 시행돼 초반 발주에서 누가 실수를 하지 않느냐에 따라 우승의 향방이 가려진다. 이외 5경주에 시행될 브리더스기념 시니어 경주는 ‘한라영산’, ‘백호신천’의 우승 다툼에 11세의 나이에도 건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시무상’이 도전에 나선다.
2017 제주마 브리더스컵 경마대회 당일에는 렛츠런파크 제주를 찾는 고객을 위해 경품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11월 4일 전 경주 발매 경주마감 5분전까지 마토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무작위 추첨을 통해 3,000원의 구매권 500매와 3,000원의 모바일 계좌구매권 300매, 그리고 커피교환권 500매를 증정한다. 당첨된 마토와 경품권은 해당 발매소에서 지급하며, 계좌구매권은 계좌로 자동이체 된다. 커피교환권의 커피 지급기간은 11.04(토)~11.12(일)이다.
풍성한 대회로 축제의 장이 될 11월 4일. 과연 누가 각 대회별 최강자로 거듭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제공 = 한국마사회, 2016 제주마 브리더스컵 경마대회 우승마 `태왕별`의 경주 장면>
심호근 기자 keunee1201@horse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