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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최대 일간지 ‘걸프 타임즈’는 “8월 8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시아승마협회장 선거에서 현 카타르승마협회장인 ‘하마드 압둘라만 알 아티야’가 선출됐다”고 보도했다.
‘알 아티야’ 회장은 경쟁자인 아랍에미리트 승마협회의 ‘가님 알 하지리’ 회장을 따돌리고 아시아승마협회장에 선출됐다. 총 33개국 회원국 가운데 ‘알 아티야’는 20표를 받았으며, ‘가님 알 하지리’는 5표를 받았다.
이번 선거는 전임 회장이던 박상진 전 대한승마협회장이 지난 2월 갑작스럽게 사임하면서 마련됐으며, ‘알 아티야’ 신임 회장은 내년 10월까지 잔여 임기를 수행한다.
신임 회장 선출로 아시안게임에 승마 종목이 포함 가능성이 커지며 대회 출전을 준비하던 국내 승마선수들도 안도하는 분위기이다. 현재 아시안게임에 승마 종목이 포함되는지가 공식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새로운 회장 선출로 종목 배제의 우려는 해소된 상황이다.
아시안 게임을 주관하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지난 4월 대회조직위원회와 논의를 통해 대회 개막일 1년 전인 8월 18일까지 신임 아시아승마협회장이 선출되는지 여부에 따라 승마 종목의 개최 여부를 결정하기로 합의했었다.
한편, 아시아승마협회는 1978년 12월 아시아지역 승마발전을 위하여 설립된 단체로 중동, 중앙아시아, 서남아시아, 동북아시아, 동남아시아 등 총 33개의 회원국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8월 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시아승마협회장 선거에서 ‘알 아티야’ 카타르승마협회장이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8월 18일 이전까지 아시아승마협회장이 새롭게 선임되지 않으면 승마를 개최 종목에 포함시키지 않겠단 방침을 세웠다. ‘알 아티야’ 회장.
황인성 기자 gomtiger@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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