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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자격증이지만 말산업 종사자들은 무시하지 못한다. 국가공인 자격증으로 생활체육지도사 3급과 재활승마지도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승마교관도 시험을 보러왔다. 이미 필요한 자격증을 다 취득했지만, 회사에서는 승마지도사를 취득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회사에서는 교관이 자격증이 하나라도 더 있으면 회원들과 외부에 더 좋은 이미지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말산업 관련 대학교 재학 중인 한 학생은 “승마지도사가 민간 자격증이지만 한국마사회에서 운영하는 자격증이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말산업 하면 마사회가 제일 먼저 떠오르기 때문이다. 국가 자격증으로 바꾸려는 하는 것은 들었다.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국가자격증으로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말산업 종사자, 학교 학생들 외에도 취미로 승마하는 사람들도 시험을 보러 왔다. 직장을 다니면서 취미로 승마를 시작한 지 3년째인 어떤 여성은 “취미로 승마하지만 단순히 말만 타고 끝나는 것이 아닌, 말과 관련된 자격증이 있다면 승마에 더욱 빠질 수 있을 거 같다”며 승마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시험이 종료된 후, 사람들의 반응은 가지각색이었다. 난이도가 쉬웠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한편에서는 말보건관리 과목에서 어렵고 수의를 전공해야 아는 전문적인 내용이 나온 거 같다는 반응도 있었다. 또, 마술학부분에서는 승마대회 규정을 다 외우고 공부했는데 전혀 출제가 되지 않아 아쉬워하는 사람도 있었다.
이렇게 승마지도사는 민간 자격증이어도 말산업계에서는 중요한 자격증이다. 이 자격증 외에도 승마 관련 민간 자격증이 많지만, 한국마사회에서 운영한다는 이유로 많은 사람에게 필수적인 자격증이 돼가고 있다. 스포츠지도사3급과 비교해보면 필기시험부터 현장에서 말을 다루는 방법과 기승에 대해 공부하기 때문에 승마지도사는 말에 관해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는 평이다.
▲올해도 승마지도사가 민간자격증지만 중요하다고 생각해 많은 사람이 필기시험을 응시했다. 한국마사회는 올해 승마지도사의 국가공인자격 승인을 위해 삼수를 도전한다.
박수민 기자 horse_zzang@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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