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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올해 기승능력인증제 시행…하반기 승마시설 자제적 시행 지원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말(馬) 타는 능력을 평가하는 ‘기승능력인증제(KHIS)’가 한층 업그레이드돼 돌아왔다.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승마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고, 안전한 승마 문화를 보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초급 수준의 ‘포니등급’을 신설해 ‘2018 기승능력인증제’를 오는 1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포니등급’은 기존 기승능력인증제 7등급 체계에 하위 등급을 신설한 것으로 초보 입문자 또는 유소년 승마인의 적극적인 참여 및 제도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승마 입문 초기단계부터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기승능력 평가를 통해 안전한 승마 문화를 정착시키고, 지속적인 승마 수요 확대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에 가장 낮은 수준인 ‘포니3등급’을 최초로 실시하며, 하반기에는 ‘포니1·2등급’으로 확대 시행한다. 특히, ‘포니3등급’은 한국마사회가 추진하는 학생승마체험사업과의 연계해 유·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승마 저변 확대에도 힘을 더할 방침이다. 체험으로 승마를 접한 유·청소년이 승마에 대한 성취감과 흥미를 느끼고, 지속적인 승마 수요층으로 편입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것이다.
▲기승능력인증제 포니등급 소개(출처= 호스피아).
KHIS를 주관하는 한국마사회는 신설된 포니등급을 포함한 기승능력인증제의 원활한 시행 및 정착을 위해 지난 4월 30일 경기도 화성 발리오스승마클럽에서 관련 워크숍을 개최했다. 경기 남부권역 승마시설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 승마시설에서 자체적으로 ‘포니등급’ 심사가 가능토록 전파교육이 실시됐으며, 학생승마체험사업용 강습 교안을 보급했다.
오는 7일 경기도 양주시 공공승마장에서 경기지역 2차 교육이 열리며, 경상·전라·제주 등 지역별 워크숍도 5월 중에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심사교육을 수료한 각 승마시설의 자격 코치는 학생승마체험 참여자를 대상으로 ‘포니등급’ 인증을 시행할 수 있는 자격을 받게 된다. 아울러, 한국마사회는 ‘포니등급’ 시행과 함께 올해 하반기에는 기승능력인증 7등급을 한국마사회 협력승마시설에서 자체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추완호 한국마사회 말산업진흥처장은 “상반기에는 협력승마시설 중 희망시설을 대상으로 (포니등급을) 시범 시행하고, 하반기에는 모든 협력승마시설을 대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며, “이는 승마시설에서 많은 승마회원이 인증시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며, 승마시설의 운영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포니등급’ 도입을 통해 유·청소년을 중심으로 한 승마 입문자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한편, 승마 인구 확대도 기대 할 수 있다. 관련 정책 등을 통해 향후 말산업의 안정적인 발전 기반 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기승능력인증 7등급 신청은 오는 5월 11일까지 진행되며, 지역별·등급별로 신청 기간이 상이하므로, 신청 요령 및 일정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말산업포털 호스피아(www.horsepia.com) 등을 참고하면 된다.
한편, ‘KHIS 기승능력인증’이란 ‘한국 말산업 표준(Korea Horse Industry Standard)’의 약자를 붙여 명명한 것으로서, 승마인의 기승능력을 객관적으로 심사해 인증하려는 목적으로 2016년부터 한국마사회가 시행·운영하고 있는 기승능력제도이다. 태권도로 치면 단증과 같은 개념이다.
▲말(馬) 타는 능력을 평가하는 ‘기승능력인증제(KHIS)’가 한층 업그레이드돼 돌아왔다. 한국마사회는 승마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고, 안전한 승마 문화를 보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초급 수준의 ‘포니등급’을 신설해 ‘2018 기승능력인증제’를 오는 1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작년 11월 18일 경기도 화성 발리오스승마클럽에서 시행된 ‘기승능력인증제 5등급’ 인증 시험 당시 모습.
황인성 기자 gomtiger@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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