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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7개소·유소년 12개소·승용 조련 4개소 지정돼
국내 말산업 질적 개선 앞장설 승마시설로 기대
한국마사회가 10일 안전, 유소년, 승용 조련 등 각 분야에 특화된 우수 승마시설 23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한국마사회는 올 6월부터 ‘한국마사회 협력 승마시설’을 공모했다. 국내 승마산업의 질적 개선을 위해 시설 및 운영상 표준을 제시, 승마고객들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승마클럽의 보험 가입, 우수 시설 및 프로그램 등을 까다롭게 심사했다.
안전 승마시설은 7개소가 선정됐다. △미리내승마클럽 △영광승마장 △청학승마클럽 △말보르승마장 △부천승마장 △퀸승마클럽 △CSJ horse and people이다.
안전 승마시설 7곳은 기승능력인증제 사업에 우선 참여할 수 있다. 기승능력인증제는 승마 이용자의 기승 능력을 등급화시켜 객관적으로 심사해 인증하는 제도로, 6월 첫 시행됐다. 한국마사회는 올해에는 시범 시행연도라 한국마사회가 주체적으로 시행하나, 승마 산업이 발전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승마클럽에서도 적극 시행하게 해 풀뿌리처럼 퍼져나갈 수 있게 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은 바 있다.
유소년 승마시설은 12개소가 지정됐다. 렛츠런CCC.연계형 유소년 승마단 창단 우선 지원 및 자유학기제 승마교실을 우선 배정받아 유소년들의 말산업 진출을 도울 예정이다. △스티븐스포츠아카데미센터 △더블유홀스랜드 △영풍승마클럽 △홀스스토리 △농협중앙회 안성팜랜드 분사 승마센터 △골든쌔들승마클럽 △피터팬승마캠프 △구미승마장 △GoodRider 인천승마장 △삼원레져타운(삼원승마클럽) △트리플밸리 △오로라승마장이다.
승용 조련시설은 4개소다. 이번 선정을 통해 민간승마클럽에서도 경주퇴역마의 조련을 통해 안전한 승용마로 키울 수 있는 ‘위탁 조련시설’로 우선 선정될 예정이다. 경주퇴역마를 활용한 ‘안전한 승용마 만들기’를 위한 첫 걸음이니만큼 조련시설 및 인력, 여건, 말 사육환경 등과 관련한 까다로운 조건을 통과해야 했다. 선정된 곳은 △전북말산업복합센터 △홀스메이트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교육마장 △연천승마장이다.
한국마사회는 우수 승마시설로 선정된 승마클럽에는 협약서, 현판, ICT 활용기반 등을 제공하며 홍보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황수인 기자
▲한국마사회가 국내 승마산업의 질적 개선을 위해 시설 및 운영상 표준을 제시하고 승마고객들의 신뢰를 제고할 ‘한국마사회 협력 승마시설’을 최종 발표했다. 사진은 올 6월 열린 기승능력인증제.
작 성 자 : 황수인 nius103@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