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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경영평가㈜와 계약 체결…12월 최종 보고 예정
농협 축산경제가 비육마 산업 이외에도 승용마 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농협중앙회 축산컨설팅부(부장 함혜영)는 ‘국내산 승용마의 체계적인 육성 방안’에 관한 연구 용역 착수 보고회를 6월 17일 열었다.
이번 연구 용역은 5월에 모집했으며 연구 용역 제안발표 심의회를 통해 한국정보경영평가㈜, (사)한국말산업중앙회와 한국말산업학회가 최종 선정됐다. 한국정보경영평가㈜는 현황 조사 등 실질적 연구를 진행하고, (사)한국말산업중앙회와 한국말산업학회는 협력 등 보조 역할을 맡게 된다. 한국정보경영평가㈜는 전문 컨설팅 업체로, 과거 안성팜랜드의 발전 방향 제시를 위해 ‘대한민국 홀스랜드(horse land) 정립 방안’이라는 연구 용역을 맡은 바 있다.
이날 착수보고회는 심의 위원들이 배석해 연구 방향을 잡는 자리였다.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과를 대표해 우만수 서기관과 권우순 사무관이, 농협 축산경제에서는 함혜영 축산컨설팅부장과 이동채 방역지원단장이 참석했다. 또한, 류원상 한국마사회 생산육성팀장, 김준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정책과 말산업육성담당 계장, 김경원 축산진흥원장, 박남건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소장, 김용관 서귀포시 축협조합장, 김기천 경기도말산업발전협의회장 등이 참여했다.
▲농협 축산경제의 ‘국내산 승용마의 체계적인 육성 방안’ 연구 용역을 맡은 윤병호 한국정보경영평가㈜ 대표이사.
윤병호 한국정보경영평가㈜ 대표이사는 보고회에서 이번 연구의 목적은 ‘말산업 경쟁력 강화 기본 체계 구축 마련’이라고 발표했다. 윤병호 대표이사는 연구 주요 내용으로 △국내산 승용마 생산 및 공급체계 수립 △승용마 육성을 위한 농협의 역할 제고 △투자 로드맵 및 정책 제언 기능 수행 등을 제언했다.
국내산 승용마 생산 체계의 정립을 위해 품성 평가 항목 등의 승용마 조련 매뉴얼을 제작할 예정이며, 조합원들에게 실익을 줄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승용마 및 비육마 유통 관련 수익 모델도 제시하기로 했다.
발표 이후, 심의 위원들은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류원상 한국마사회 생산육성팀장은 “이번 연구 용역은 한국형 승용마 생산 사례가 부족해 시행되는 만큼 거시적 내용보다는 주목적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말 시장의 전체적 신뢰도 제고를 위한 조련 사업 및 시스템 구축 등을 구체화해 연구를 진행해야 한다”라고 연구 방향을 제시했다.
김용관 서귀포시 축협장은 “승용마는 아직 사양관리 개념이 잡혀있지 않다. 기술 지원 부분 등을 자세히 다루길”이라고 말했으며, 김기천 경기도말산업발전협의회장은 “승용마는 필요에 따라 승마장에서 원하는 체고가 다 다르다. 유소년승마대회 등의 체고 기준을 고려해 다양한 내용을 담아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만수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과 서기관은 “이번 연구에서는 승용마의 새로운 내용을 담아 말산업의 발전적 모델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함혜영 축산컨설팅부장은 “농협은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비육마 사업뿐만 아니라 승마 보험, 승용마 조련사업 추진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라며, “현재 정부에서 추진 중인 제2차 말산업육성5개년종합계획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조합원의 실익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협 축산경제는 이번 연구로 국내 말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점차 증가하고 있는 승마 수요에 부응하고, 6차 산업인 승마산업 활성화를 위해 보다 안전하고 체계적인 승용마 사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국정보경영평가㈜는 12월 최종 보고회를 목표로 6개월간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중간 보고회는 8월 열릴 예정이다.
▲농협중앙회가 비육마 산업 이외에도 승용마 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 나선다. ‘국내산 승용마의 체계적인 육성 방안’에 관한 연구 용역 착수 보고회를 6월 17일 열었다.
작 성 자 : 황수인 nius103@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