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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교육] 교육계와 손잡고 말산업 미래 비전 제시했다
▲‘말산업 교육기관에서 바라본 비전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제1회 말산업 교육박람회 토론회가 열렸다.
학생승마협회, 제1회 말산업 교육박람회 개최
말산업 교육기관 총출동…대회 활성화도 기여

한국학생승마협회(회장 최병욱, 이하 학생승협)가 주최·주관하는 제1회 말산업 교육박람회가 5월 13·14일 양일간 경북 상주국제승마장 일원에서 열렸다. 말산업과 관련한 박람회는 열린 적이 있었지만 교육이라는 주제에 한정된 교육박람회는 처음이었다.

이번 말산업 교육박람회는 여러모로 뜻깊었다. 2016전국학생승마대회 겸 제4회 유소년전국승마대회의와 함께 개최돼 승마대회 출전선수를 비롯 말(馬) 교육 관련 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자리가 마련됐다. 또한 교육박람회 세부 일정 일환으로 열린 교육 토론회는 전국 말산업 관련 교육기관 교육자 및 관련 종사자들이 참여해 서로 머리를 맞대고 한국 말산업 교육계의 발전과 비전에 대한 토론을 진행해 한국학생승마협회가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말산업 교육기관에서 바라본 비전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는 최병욱 한국학생승마협회장, 박경원 한국마사회 말산업심사팀장 등 말산업 주요 인사들도 참여해 교육 현장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인사말에서 홍요섭 한국학생승마협회 부회장은 “기존에 열린 적 없는 교육토론회가 열려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행사가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말산업 교육박람회의 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교육기관별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한국경마축산고는 일본 홋카이도로 떠나는 현장체험학습과 프랑스 승마교관을 초청해 진행하는 차별화된 교육과정 소개했고, 한국마사고는 선후배 간 멘토링 프로그램, 지역민을 대상으로 무료 승마 교실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통해 사회적·지적·도덕적 역량을 길러주는 교육이념을 설명했다.

배명수 성덕대 교수는 말산업 육성현황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자격제도 개선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말산업 현장에서는 많은 인력이 필요한데 말 관련 자격 검정의 난이도가 높아 합격률이 너무 낮다며 난이도를 낮추는 등 제도적 개선의 필요를 강조했다. 또한 자격증 소지자 의무고용도 필요하다며 이런 사안들의 입법화를 추진하기 위한 말산업 교육기관 협의체도 마련하자는 의견도 내비쳤다.



이은정 제주한라대 교수는 자교 교육과정 소개와 더불어 제주도 지리적 특색에 대한 의견을 말하기도 했다. 제주도는 섬 지역이다 보니 전국적인 승마대회를 개최하기 어렵다며 추진 중인 야외 연습 마장이 완성된다며 자교에 있는 말을 제공해 승마대회 개최 등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말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말의 순치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말산업 전체가 공을 들여 말의 순치에 힘을 쏟을 것도 말했다.

참석자들 열띤 토론 벌여…지속적인 토론회 개최 필요
이어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이번 말산업 교육박람회에서 가장 핵심적이며 큰 결과물이었다.

◇ 엄영호 용운고 교장은 말산업 교육계가 기존 애완동물학과의 실패 절차를 답습하는 것 같다며 각 학교의 반성과 노력을 촉구했다. 교육박람회 토론회에 교육정책에 관여하는 교육청 관계자는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았고, 각 학교는 자기 학교의 홍보와 취업률에만 신경 쓴다며 각 학교도 각 교육청에 승마대회 유치를 건의하는 등 교육 일선에서의 노력도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희수 한국경마축산고 교장은 한국경마축산고 프랑스 교관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육법부터가 다르다며 승마가 생활체육으로 뿌리를 내리기 위해선 프랑스 기마능력인증제인 갈로(Galop)같은 레벨 시스템의 도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한국말산업고 이의섭 교사는 학생들이 졸업하고 취업할 곳이 없다며 입학할 때와 달리 꿈을 잃어가는 학생들을 보면 가슴 아프다고 교육자로서 갖는 아쉬움을 표현했다.

◇ 박금란 서라벌대 교수도 학생들에게 말산업이 발전할 것이라고 말해왔었는데 지금은 확신해 말하기 힘들다며 말 관련 학교에서 일정 과정을 이수·졸업하면 말산업 취업에 혜택을 주는 등의 제도 개선 및 법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이윤정 제주한라대 교수는 부정적인 시선과 달리 예전보다 승마를 배우고 가르칠 수 있는 교육환경은 좋아졌다며 초·중·고·대학교로 이어지는 승마 교육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지금은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 김영철 성덕대 교수는 각 교육기관은 인력양성기관의 과정별 역할이 있다며 고등과정·대학교과정 역할 분담이 명확해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초반에는 각 학교 교육과정 소개에만 그칠 줄 알았던 토론회가 후반에 와서 뜨거워졌다. 서로 다른 주제를 말했지만 공감하며 논의해야 할 부분은 분명히 있었다. 앞으로 지속적인 토론회 개최를 통해 말산업 교육계 현안들을 명확히 하고, 협의체 구성까지 이어 나간다면 전체 말산업계의 발전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학생승마협회의 주도적인 역할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

한국학생승마협회 관계자는 “말산업은 인력의, 인력에 의한, 인력을 위한 산업으로 기계화로 대체 불가능한 인력 중심의 산업이지만 최근 교육계는 신입생 감소, 입시 제도 문제 등을 겪고 있다”며, “말산업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인력을 양성해야 한다. 한국학생승마협회는 교육기관, 업체 등과 연계해 교육 시스템을 구축, 말산업 교육 공급자와 수요자 간 가교의 작은 초석이 되고자 교육박람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국학생승마협회는 이번 대회는 물론 제1회 교육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이는 유소년 승마 활성화라는 대한민국 말산업의 발전 원동력을 협회 측이 오래 전부터 다각도로 접근, 심혈을 기울인 첫 결과다. 또한 각 교육기관, 지자체와 협약을 맺으며 승마대회를 개최하는 수준을 넘어 말산업 교육, 스탠다드 점핑 등 학생 승마 발전을 위해 필요한 과정을 지속적으로 보급하면서 미래 전문인력 양성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말산업 교육기관에서 바라본 비전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제1회 말산업 교육박람회 토론회가 열렸다.
▲주제 발표를 경청하는 최병욱 한국학생승마협회장.

작 성 자 : 황인성 gomtiger@krj.co.kr

 
출 판 일 : 2016.05.16 ⓒ K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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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음   글 ‘천 리 길도 한걸음부터’ 경쾌했던 첫걸음
이   전   글 소년체전 승마, 과천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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