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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천 리 길도 한걸음부터’ 경쾌했던 첫걸음
“대한민국에 승마하는 아이들이 이렇게 많은지 몰랐다.”

대회를 찾은 한 관람객의 말이다.

2016 춘계 학생승마대회 및 제4회 전국유소년승마대회가 5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경북 상주국제승마경기장에서 열렸다. 한국학생승마협회(회장 최병욱) 주최·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학생승마대회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제1회 말산업 교육박람회도 함께 열려 어느 때보다 풍성했다.

기존 승마대회들은 ‘그들만의 잔치’로 여겨질 만큼 무미건조했지만, 이번 대회는 확연히 달랐다. 한국학생승마협회 주관 속에 자율성이 보장된 대회 진행은 예상외로 매끄러웠다. 승마대회의 대중화에 새 길을 제시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 시끌벅적
무엇보다 대회가 성공하려면 사람들로 시끌벅적해야한다. 이번 대회는 출전선수 500여 명, 출전마 두수만 300여 두에 이르며 역대 대회 중 규모가 컸던 대회로 기록됐다.

○ 두런두런
탁 트인 시야와 꽃과 나무로 우거진 상주국제승마장의 풍광은 승마대회를 나들이 분위기로 변모시켰다. 경기 중간 중간 가족·친구 끼리끼리 모여 앉아 간식을 나누는 모습은 영락없는 상춘객의 모습. 풀을 뜯는 말 옆에서 간식을 나누는 한 가족의 모습은 마치 그림과도 같았다. 꼭 승마대회를 관람하지 않고. 승마에 대해 잘 알지 못하더라도 충분히 함께할 수 있는 분위기였다.



○ 희희낙락
승마대회 출전선수가 아닌 학생들도 행사에 참여해 의미가 있었다. 봉사자로 참여한 상주 용운고 학생들은 각 부스 안내자로 학교별 모집요강 책자를 나눠줬고, 승마대회 출전선수가 아닌 말산업 관련 학생들도 진학을 위해 말산업 교육박람회장을 둘러보는 모습이었다. 박람회장 한편에는 승마기기를 설치해 승마체험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승마체험을 하는 이들의 입가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 일심동체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이 하나로 합쳐진 상황 속에서 열린 대회라 다소 이질감이 있을지 모른다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잘 융화된 모습이었다. 어린 학생들이라 그런지 소탈하고 허물없이 어우러지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배워할 점이 아닌가 생각된다.


작 성 자 : 황인성 gomtiger@krj.co.kr

 
출 판 일 : 2016.05.16 ⓒ K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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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음   글 경기말발협, 경기도 말산업 견인 위한 박차 가하다
이   전   글 소년체전 승마, 과천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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