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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기 다른 100점 작품 통해 ‘다름’ 가치 조명
[말산업저널] 이용준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말박물관은 3월 9일 정기 특별전 ‘백인백마(百人百馬)’를 열고 그동안 참여했던 작가들을 포함해 공모를 통해 선정한 총 100명의 말 작품을 출품했다.
2009년부터 말을 소재로 한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해 온 말박물관이 10주년을 맞이해 기획한 이번 특별전은 각기 다른 개성과 의미를 담은 작품들을 통해 ‘다름’의 가치를 발견하는데 있다. 현대 물질 문명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음에도 국가, 사회, 개인 간 갈등과 분쟁이 증가하는데 다양성에 대한 존중과 이해가 이를 해결하는 단초라는 것.
전시한 말 작품은 단순히 조형적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판매를 통해 수익금 일부를 렛츠런재단과 매칭, 기부함으로써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업으로 연결한다.
전통적으로 말 도상은 복을 가져온다고 인식돼 회화·공예의 주요 소재가 됐기에 전문 콜렉터는 물론이고 많은 관람객들의 소장욕을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작품가는 몇 만 원인 경우도 있어 부지런하다면 전시장을 먼저 방문, 구매에 도전해볼 만하다.
말박물관 관계자는 “말을 사랑하고 사회적 기부에 동참한 100명의 작가들에게 감사하다”며, “많은 분들이 경주마를 구매하는 마주처럼 멋진 작품을 소장하면서 사회 공헌의 기쁨도 나누어 주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특별전 ‘백인백마’는 연말까지 20작품을 2개월씩 전시하는 방식으로 총 5회에 걸쳐 진행한다. 3~4월 전시에는 강양순, 공기평, 유종욱, 박기열, 장동문, 정정식, 최바다 등의 작가가 참여한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17:30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관이다.
▲말박물관은 연말까지 정기 특별전 ‘백인백마(百人百馬)’를 열고 그동안 참여했던 작가들을 포함해 공모를 통해 선정한 총 100명의 말 작품을 출품했다.
이용준 기자 cromlee21@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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