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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재단(이사장 김낙순)이 후원하는 ‘렛츠런 농어촌 청소년 오케스트라’가 러시아 사할린에서 멋진 연주를 선보이며 한·러간 교류의 장을 열었다.
렛츠런 농어촌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지난 5월 6일과 7일 스타리짜 음악홀과 코르샤코프 문화회관에서 각각 오케스트라 연주회를 개최하고 러시아의 밤을 음악으로 수놓았다. 연주회에는 한국 청소년 단원 33명이 참가했다.
한·러 청소년 합동 연주회는 2014년부터 매년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음악 국제 교류 행사이다. 지난해에는 청소년들의 원활한 음악 교류를 위해 러시아 사할린주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양국의 우호 증진을 도모하고 오케스트라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현재까지 총 8회의 합동 연주회 및 음악캠프를 진행했다. 한국에서는 세 번의 합동 연주회가 열렸다.
‘렛츠런 농어촌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한국마사회 렛츠런재단이 지원하는 국내 유일 농어촌 청소년 오케스트라로 한국형 ‘엘 시스테마’ 실현을 위해 2011년 설립됐다.
현재 전국 16개 단체에서 총 900여 명의 청소년이 참여하고 있으며, 단원의 33%는 차상위 계층, 다문화 가정 등 사회적 배려 청소년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번 한·러 합동연주회에는 전남 신안과 해남, 전북 정읍, 경북 칠곡 등 문화적으로 소외된 농어촌 지역의 청소년들이 다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한편, 렛츠런재단은 한국마사회 기부금 및 임직원의 성금으로 2014년 3월 설립된 사회공헌재단으로 연간 약 100억 원의 사회공헌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농업·농촌과 관련이 깊은 한국마사회는 도농 격차 해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 등을 비롯해 청년 실업과 청소년 문제, 사회 양극화 등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렛츠런 농어촌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지난 5월 6일과 7일 스타리짜 음악홀과 코르샤코프 문화회관에서 각각 오케스트라 연주회를 개최했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황인성 기자 gomtiger@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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