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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로 내부 유휴부지 44,500㎡에 파종한 메밀꽃이 만개하면서 경주로 내부를 개방해 메밀꽃 산책로와 주변 야생화를 같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 9월 30일까지 금·토 경마일과 목요일 오전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18시까지 개방한다.
메밀꽃은 한해살이풀로 한의학에서는 교맥(蕎麥)이라고 부르며, 원산지는 동아시아 북부 및 중앙아시아로 서늘한 고산지대에서 잘 자라며 열매는 음식재료 및 한약 재료로 이용되기도 한다. 메밀은 네이버캐스트에서 죽기 전에 꼭 먹어봐야 하는 1001가지에 소개된 우리 건강에 필요한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재료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임진왜란 이후 국토가 황폐해지면서 잇단 흉년이 들어 끼니를 연명하기 위해 메밀 제배를 권장해 호구책으로 재배하기도 했다. 본초강목(本草鋼木)에서는 메밀이 위를 실하게 하고 기운을 돋으며 오장의 노폐물을 배출시킨다고 했으며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는 소화촉진제로 널리 쓰였다고 기재되어 있다.
렛츠런파크 제주 관계자는 “우리 몸에 좋은 메밀꽃이 만개해 제주도민 및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며, “가족 및 좋은 사람들과 함께 메밀꽃밭을 방문해 좋은 기운을 느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렛츠런파크 제주는 가족 및 연인들에게 볼거리와 함께 추억의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대규모 메밀꽃단지를 개방했다(사진 제공= 렛츠런파크 제주).
이용준 기자 cromlee21@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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