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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부경마주협회장은 인사말에서 “제주도, 전주, 서울 등 전국 각지에서 정기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오시느라 수고가 많으셨다”며, “오늘 총회가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회원들에게 협조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2016년 한 해 동안 협회에 지원을 해준 회원에게 감사패 전달식이 있었다. 부경마주협회 장학회에 초창기부터 한결같은 후원금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마주 위상을 높이며 협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상은 곽종수, 김갑수, 정광화, 정영식 마주가 수상했다. 대표로 김갑수, 정영식 마주가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부경마주협회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고, 애마 정신과 봉사 정신으로 협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상은 박광순, 백수현, 임교철, 이종훈, 이원태 마주가 수상했다. 임교철 마주가 대표로 수상했다. 마지막으로 본지가 선정하는 제19회 말산업대상 최우수 마주 부분 수상자인 이종훈 마주에 대한 시상도 진행했다.
이날 49명의 회원이 참석하고, 54명이 위임장으로 제출해 총 103명이 성원 보고된 총회에서는 △2016년도 결산(안) 승인 △2017년도 사업 계획 및 예산(안) 승인 △연회비 미납회원 징계(안) 사항이 논의됐는데 미납회원 징계안은 경고로 정리됐으며, 나머지 2개 안건은 원안 통과했다.
2016년도 결산 승인 상정하면서 이종석 감사가 감사보고를 했다. 일반 회계의 제반 장부와 증빙서류의 처리 및 운영 상태를 감사한 결과, 현재 재무 상태와 일반 회계의 경영 성과를 원활하게 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사업 추진 목표는 우수 경주마 도입으로 경마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체계적인 마주 활동 지원과 경마 정보 제공으로 회원 서비스 확대이다. 회원 사업 활성화로 회원 화합 및 권익 신장에 노력과 사회 공헌 및 홍보 활동 강화로 협회와 회원 위상 강화를 위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회는 회원 화합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며, 원활한 마주 활동을 위한 체계적인 정보 제공과 행정 지원한다는 방침도 내세웠다. 회의 운영으로 협회 현안 과제 협의 및 장·단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회원의 다양한 의견 수렴해 협회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회원 행사는 선진 경마 시찰, 워크숍, 회원 명절 선물 등이 있으며, 회원 간 친목과 교류를 도모할 계획이다.
올해 사업 계획 중에 회원의 경조사를 함께 할 수 있도록 상호부조 제도화하며, 경주마 구매 관련 정보 제공과 경마 관련 사항 및 회원 동정 전파 등이 있다. 연회비 미납 회원에 대한 징계는 경고 조치로 의결됐다.
기타 건의사항에서는 특별경주 때 마주가 조교사에게 주는 사례 금액을 정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이러한 상황에 대한 매뉴얼을 만들었으면 하는 마주들의 의견이 나왔다. 또한, 일본 교류 경주나 국제 경주가 열릴 때 적극적으로 홍보 활동을 해달라는 요청도 있었다. 두바이 월드컵 소식도 한국마사회 통해 알게 돼, 이런 정보가 홈페이지에 먼저 자세히 알려달라는 요청도 있었다. 홈페이지와 소식지가 활성화돼 소통이 활발해지길 바라는 점이다.
한편, 현재 마방에서 사용하는 깔짚은 먼지가 많이 나 후두편마비가 발생할 수 있어 폐기한다. 강원도 소나무를 말들에게 깔 수 있도록 포탄을 섞어 제조해 친환경적으로 만들 예정이다. 이 깔짚은 여름에 파리나 모기 등 기생충들이 접근을 못 한다. 말들에게 경주를 뛸 때 빼고는 거의 마방에서 지내 깔개는 매우 중요한 존재이기 때문에 새로운 깔짚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부경마주협회가 26일 렛츠런파크 부경 마주 전용실에서 ‘2017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는 △2016년 결산 승인 △2017년 사업 계획 및 예산 승인 △연회비 미납회원 징계 등의 안건을 다뤘으며, 기타 건의사항으로는 마주가 조교사에게 주는 사례금에 대한 매뉴얼을 만들자는 의견이 나왔다.
부산= 박수민 기자 horse_zzang@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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