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한국경마 2017년 ADIEU

↑

서울마주협회, ‘서울마주협회 송년의 밤’ 개최
서울마주와 가족 등 360명 참석
행사 2부에서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 콘서트’ 열어

[말산업저널] 박수민 기자= 다사다난했던 2017년을 마무리하며 마주의 역할과 경마발전을 위해 헌신한 서울마주들이 한자리에 모여 친목과 화합을 도모했다.

서울마주협회(회장 강석대)는 12월 14일 목요일 한국경마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마주들의 노력과 열정을 기리는 ‘서울마주협회 송년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이 날 행사에는 마주 회원 및 가족 360명이 참석했으며, 서울마주협회에서 제작한 ‘ADIEU 2017’ 오프닝 영상이 행사 시작을 알렸다.

강석대 서울마주협회장은 송년사에서 올 한해는 한국경마가 큰 혼란과 아픔 속에서 고군분투한 한해였다며, “국정농단의 국가적 혼란 속에 경마에 대한 왜곡된 인식과 편견이 더욱 깊어졌으며, 경마관계자 자살사건과 대전 및 용산 장외발매소 폐쇄 결정 등으로 얼룩진 한해였다”면서, “그러나 대내외적인 위기 속에서도 한국경마의 국제화, 선진화에 있어 의미 있는 일도 많았다”고 말했다.

“올해는 두바이 원정도전, 훈련패턴 변화, 브레이크타임제 시행 등 서울경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장에서의 작은 변화들과 도전이 이어졌다”고 말한 강석대 회장은 서울마주협회와 마주들의 주도로 경주로와 마방 개선사업, 해외경마 전문 인력 도입 등 경마인프라 개선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등 올해는 어려움 속에서도 경마의 선진화, 국제화를 향해 힘차게 달려온 한해였다”고 강조하며, “새 희망과 도약의 새해를 맞아 한국경마의 중심인 마주들이 앞장서서 경마 선진화를 위해 한마음으로 힘과 지혜를 모아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회원들의 변함없는 협조와 성원 속에 그동안 마주의 권익 신장을 위해 매진해왔다고 밝힌 강석대 회장은 “특히, 협회는 경마상금의 정체 속에 ‘외산마 구매 상한 폐지’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며 협회 외산마 공동구매의 안정성 강화, 국내산마 재경매제도 폐지 등 마주경영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앞으로도 경마의 본질인 상생과 경쟁을 바탕으로 마주의 위상 강화와 권익 신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9월 여러 마주의 기부와 성원 속에 국내 최초 시각장애 유아 특수학교인 ‘서울효정학교’를 개교한 것에 대해 강석대 회장은 “서울마주협회와 기부천사 경주마들의 이름으로 운영되는 서울효정학교는 앞으로 마주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상징하는 사회공헌 브랜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마주협회와 마주들은 마주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며, 사회에 기여하는 올바른 마주상을 확립해나갈 것이라고 송년사를 통해 밝혔다.

송년의 밤 2부에서는 이택림 씨가 사회를 맡았으며,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 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송년회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오랜 만에 한 자리에 모인 마주회원들은 2017년 우리의 경마가 겪어야했던 절망과 상처들을 되새기며, 새로운 도전과 희망의 2018년을 맞아 경마선진화를 선도하는 마주의 역할과 책임을 상기하며 송년의 밤을 마무리했다.

▲서울마주협회(회장 강석대)는 12월 15일 목요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 하모니볼룸에서 ‘서울마주협회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해 서울마주와 가족 360명이 친목과 화합을 다졌다. 2부에서는 ‘엘리지의 여왕, 이미자 콘서트’가 열려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사진 제공= 서울마주협회).

▲서울마주협회 오프닝 동영상 QR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