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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행진은 한국마사회로부터 말 4두를 지원받아 만세 운동 참가자와 일본 헌병의 전투 장면을 실감나게 재현해 더욱 주목된다.
제98주년 삼일절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예년과 달리 단순히 보여주는 퍼포먼스가 아니라 3.1정신을 기리고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다. 특히 일본의 독도 영유권에 대한 망언 등에 규탄할 예정이다.
일신여학교부터 구청광장까지 거리 행진은 일본인 헌병 30여 명과 한국마사회 부산동구 문화공감센터에서 말을 등장시켜 생동감 있게 진행하며, 만세 행진에 놀라 도망가는 일본인, 참여 주민과 일본헌병의 전투장면 등을 연출해 3.1만세 운동의 참뜻을 기릴 예정이다.
부산 동구청 관계자는 “박재혁, 최천택 등 수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만세운동 뿐만 아니라, 광복의 소중한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만세 운동 재현은 구민들이 주도하고 참여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각종 언론을 통해 전국에 방송될 예정이다.
▲부산 동구는 24일, 일신여학교 만세운동 재현행사를 대대적으로 연다. 한국마사회 부산동구 문화공감센터는 말 4두를 지원한다(사진= 대전시 스토리 갈무리).
이용준 기자 cromlee2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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