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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 내 최고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인 ‘시크릿웨이투어’는 연간 2만 명 이상이 참여한다. 1인당 참가비 5천 원인 이 프로그램에 장애인을 무료로 초대해 말에게 주는 당근도 무료로 준다.
전기 버스 ‘다알리’와 함께 다양한 말들이 사는 포니하우스와 일반인들에게 절대 개방되지 않는 마사 지역을 여행하는 것으로 구성된다. 시크릿웨이투어 컨셉은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한 최상의 환상투어’다.
금동천마상에서 출발해 첫 번째 도착지는 ‘포니하우스’이다. 몸무게가 920kg인 큰 말 ‘마틴’과 ‘제이드’, 키가 1m도 안 되는 귀여운 ‘디미티’, ‘탱고’, ‘팬시스노우’ 등이 있다. 말들에게 인사를 하면 말들은 반가워한다. 말에게 당근을 주며 교감할 기회를 갖는다.
두 번째 코스는 일반인들에게 출입이 엄격히 제한됐던 마사 지역이다. 몸값이 비싸고 성격이 까칠한 경주마들이 사는 곳으로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장소다. 말들이 운동하는 워킹머신과 말 수영장, 말의 신발을 만들고 신기는 곳인 장제소, 아픈 말들이 입원하는 말 입원실과 말 수술실, 마지막으로 말의 몸무게를 재는 저울에서 기념사진을 찍는다.
투어는 1시간 정도 소요된다. 투어가 끝나고 ‘놀라운지’ 플레이존에서 3D, 4D 기기를 이용해 기수가 돼보기도 하고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살아 있는 경주마를 직접 만들어볼 수도 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방학을 맞아 장애인들에게 소중하고 행복을 주는 프로그램이 되길 바라며 많은 참여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국마사회는 여름 방학을 맞이해 ‘시크릿웨이투어’에 장애인 대상 무료 초대 행사를 진행한다(사진 제공=한국마사회).
박수민 기자 horse_zzang@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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