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장 기수협회와 마사회 판매등록 경마전문지 기자단은 제주 경마공원 김영래 조교사 아들 지환군의 심장병 수술비 마련을 위한 친선축구시합을 5월31일 서울경마공원내 축구장에서 열었다.
이날 축구시합은 서울경마장 기수들과 경마전문지 기자간의 친선교류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경마공원 김영래 조교사 아들 돕기 성금 마련을 위한 것.
현재 기수들의 축구모임인 ‘다크호스’기수축구회장을 맡고 있는 고홍석 기수는 “그간 기수들과 경마전문지 기자간의 친선 축구시합이 꾸준하게 추진되어 왔는데, 이번에 제주 김영래 조교사의 어려운 사정을 알고 성금모금과 친선교류를 위해 좋은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마사회 판매등록 18개 경마전문지중 본지를 포함해 10여개 업체의 기자단이 참석한 이날 축구시합에서 기자단 및 기수들은 각자 참가비 2만원씩을 성금으로 냈으며, 각 전문지에서 후원금이 답지했다.
전후반 40분에 걸쳐 펼쳐진 기수와 기자단의 축구시합에서는 체력과 실력에서 월등한 우세를 보인 기수들이 여유있게 5대4로 승리를 거두었다. 한편 본지 김문영 발행인과 김광일 상무이사가 축구시합장을 방문, 음료수 등을 지원했고, 권순옥 차장대우, 김대유 기자가 축구시합에 직접 참가했다.
참석했던 경마전문기자들은 대부분 오랜만에 격렬한 운동으로 피곤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취재를 위한 만남이 아니라 인간적인 만남을 가지게 된 것에 대해 만족해하며, 앞으로 자주 이런 자리를 마련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제주경마공원의 김영래 조교사의 딱한 사정은 지난해 12월 태어난 둘째 ‘지환’군이 ‘선천성 심장질환’(삼천판 폐쇄증 및 심실 심방중격 결손증)을 가지고 있어, 수술을 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김영래 조교사는 전세비 등으로 금년 2월 21일 서울 세브란스 병원에서 1차 수술을 했지만 앞으로 2,3차에 걸친 수술을 더 해야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김조교사에 대한 딱한 사정이 알려지자 제주경마공원 마주, 조교사, 기수들이 성금을 모금하였고, 서울경마공원 각 단체에서도 성금을 모금 전달할 예정이다.
【권순옥 차장대우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