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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는 한국마사회와 함께 해외 전문 인력을 초청해 전국 말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퇴역마 승용마 전환 조련기술 연수’를 실시한다.
승용전환 연수는 2월부터 10월까지 10개월에 걸쳐 영천 운주산승마조련센터와 한국마사회 장수목장를 오가며 순회 교육 방식으로 진행되며, 단계별 순치 조련 절차별로 실시된다.
이번 보급 사업은 지난해 10월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와 한국마사회, 영천시 관계자들이 말산업 선진국인 일본을 방문해 ㈜크레인 측과 협의해 성취한 결과물로 세리마치 요시다카 등 전문 조련 기술 자격을 가진 4인의 전문가를 초청해 선진 기술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일본 승마클럽 ㈜크레인은 세계 최대 규모의 승마클럽으로 경주퇴역마의 승용마 전환 선진 기술을 보유했다고 평가받고 있어 국내 경주퇴역마의 승용마 전환 사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해외 전문가의 교육 내용을 토대로 국내 말산업 표준화 승용 전환 순치 조련과정 매뉴얼이 제작돼 안전한 승용마 보급체계가 구축되길 바란다”며, “이와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 및 말산업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는 말산업 분야 전반에 걸쳐 탁원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영천 운주산승마조련센터에서는 경주퇴역마와 생산농가에서 위탁한 80두의 말을 조련해 능력을 인정받았으며, 조련한 말들을 경주퇴역 승용마 안전성 및 능력평가대회, 영천대마기 전국종합마술대회 등에 출전시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성과 등을 보였다.
▲말산업 특구 경북 영천시는 한국마사회와 협업을 통해 2월부터 10월까지 10개월에 걸쳐 전국 말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퇴역마 승용마 전환 조련기술 연수’를 실시한다. 올해 1월 일본 크레인승마클럽에서 연수받고 있는 모습사진 제공= 영천시청).
황인성 기자(gomtiger@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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