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에이스경마의 갑질 횡포로 촉발된 경마전문지 시장의 혼란을 잠재우고 공정한 유통 판매 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경마전문지연합회’가 탄생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검빛경마, 경마114, 경마문화, 뉴월드경마, 서울경마, 스포츠경마, 스피드, 신마뉴스, 에이원경마, 퍼펙트오늘경마, 필라그랑프리 등 11개 경마전문지와 세기유통과 대성유통은 1월4일 에이스경마가 세기유통 판매인들에게 어떠한 통보도 없이 공급을 중단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긴급 모임을 가졌다. 긴급 모임에서는 ‘경마전문지연합회’라는 친목 모임을 갖기로 했다. 경마전문지연합회는 공정한 유통질서 확립을 위한 활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경마전문지연합회는 특정 매체가 판매인들에게 특정 매체를 팔지 못하게 하거나 진열대에서 내려놓도록 하는 등의 불공정 판매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정 유통 판매질서를 확립해 나가기로 했다.

경마전문지연합회는 사단법인 한국경마전문지협회 혹은 사단법인 한국경마미디어연합회 등 기존 사단법인 단체와는 별도로 경마전문지 유통 판매질서 확립을 위한 목적으로만 자연스럽게 회동하여 친목 모임을 만들게 됐다.

경마전문지연합회는 1월4일 긴급 모임에서 다음과 같은 사항을 결의했다.

1. 에이스경마가 세기유통과 대성유통에 공급을 중단한 갑질 횡포를 강력히 규탄한다.
2.회원사는 세기유통, 대성유통과 연명 혹은 개별사별로 공정판매를 위한 협약서를 체결한다.
3. 에이스경마의 갑질 횡포에 대해 세기유통은 즉각 법적 소송에 돌입한다. 대성유통은 함께 소송할지 여부를 변호사와 상의한다.
3. 에이스경마 공급중단으로 인해 발생하는 세기유통과 대성유통 및 소속 판매인들의 손해 보존을 위해 노력 한다.
4. 세기유통과 대성유통에 에이스경마를 공급 중단한 상황에 대하여 상대 유통회사에 대한 공급 및 중단 여부는 각 사의 경영 상황에 맞춰 개별사가 알아서 결정한다.

황인성 기자 gomtiger@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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