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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올해 38승 기록하며「빅3」 추격 본격화 - 최기홍 기수
혹서기로 인한 2주간의 휴장기가 끝난 후 무더운 날씨 속에서 펼쳐진 지난주 야간경마에서는 ‘휴장기가 끝나면 고배당이 속출한다’는 경마장의 속설을 입증하듯 토,일 양일간 경마팬들을 숨쉴틈없이 몰아치며 혼을 빼냈다.
총24개 경주에서 우승의 기쁨을 맛본 기수들은 무려 17명으로 2승이상을 거둔 기수가 불과 5명밖에 나오지 않았으며, 2승이상을 거둔 기수중 최기홍 기수만이 유일하게 3승을 거둬 기수별 평준화된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 주간베스트 후보에는 8월 새롭게 체결된 기승계약으로 35조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 오랫만에 경주로에 모습을 보이며 토요일 단 두경주에만 출전 2승을 거두며 승률 100%를 기록한 임금만 기수와 일요일 3승을 몰아치며 지난주 최다승을 기록한 최기홍 기수, 역시 토요일 2승 2위 1회를 기록한 고홍석 기수 등이 물망에 올랐다.
그중 지난해 10월 우승이후 약 10개월만에 우승을 차지한 임금만 기수와 올해 들어 만개한 기량을 선보이며 최근 다승 4위에 랭크되어 있는 최기홍 기수가 막판까지 한치의 양보없는 경쟁을 벌였으나 이틀간 3승 2위 1회를 기록한 최기홍 기수의 꾸준한 성적이 높은 점수를 받음으로써 최종적으로 주간베스트에 선정됐다.
최기수는 정규 13기로 경마장의 핵심세력중 한명이다. 그는 결코 화려하지는 않아도 인코스를 파고드는 기승술이 워낙 탁월해 선입마 유도에는 일가견을 가지고 있는 기수다. 차분한 성격과 꾸준함으로 성실성을 인정받고 있던 그는 한순간에 폭발적인 힘을 발휘하지는 않았지만 꾸준히 성적을 기록하는 스타일로 ‘당대제일’이라는 명마를 만나면서 경마팬들의 주목을 받았으나 지난해 슬럼프에 빠지면서 팬들에게 실망을 안기기도 했다. 그러나 연말부터 슬럼프에서 벗어난 그는 올해 새해맞이 특별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고, 현재까지 38승을 기록하며 다승4위를 기록하면서 다승경쟁에 본격적으로 합류했다. 앞으로 다승경쟁에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해 본다.
지난주 기수동향중 최대관심사는 단연 비인기 기수들의 대반란이다. 임금만, 고홍석, 하무선, 권진환 등 인기기수들에 빛이 가렸던 기수들의 활약이 이어지면서 고배당이 속출했던 것이다.
임기수는 체중조절의 어려움 등으로 출전기회가 많지 않은 기수다. 8월 소속조를 옮긴 후 출전했을 때 대부분의 경마팬들은 임기수에 대해 큰 주목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임기수는 경마팬들의 냉대에 일침을 가하며 두번 출전에 2승으로 퍼펙트 경주를 이끌어내며 고배당 흐름을 주도했다. 타 기수들에 비해 결코 기승능력에서 뒤질게 없다는 임기수의 멋진 경주였다.
고홍석 기수도 토요경주에서 신들린(?) 기승술로 2승 2위 1회를 기록, 배당을 높이는데 한몫했고 하무선, 권진환 기수는 새로 옮긴 소속조의 부진마필에 기승, 입상에 성공함으로써 소위 999배당의 주인공이 됐다.
또한 종종 초고액 배당의 주역이 되곤한 함완식 기수도 일요일 제6경주에서 ‘실로’로 우승함으로써 1천5백1.2배를 양산해냈다. ‘실로’는 98년 8월 16일 임대규 기수가 기승해 2위를 기록한 이후 정확하게 1년만에 입상을 하면서 초고액배당을 선사한 것이다.
한편 지난주에는 기승정지와 부상으로 한동안 경주로를 떠났던 김효섭 기수가 복귀함에 따라 다승왕 경쟁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었다. 이틀간의 경주결과 다승1위 박태종 기수가 2승을 추가 48승을 기록했고, 다승 2위 방춘식 기수도 2승을 거둬 44승으로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기대를 모았던 김효섭 기수는 팬들의 기대에 다소 못미치는 1승만을 기록 40승으로 다승1,2위와 격차가 더욱 벌어졌으며, 38승으로 다승4위를 달리고 있는 최기홍 기수의 추격 가시권에 들게 됐다. 이로써 99년 다승왕 경쟁은 점점 끝을 알 수 없는 치열한 경합으로 치닫기 시작해 앞으로도 많은 경마팬들의 관심거리가 될 전망이다.
또한 부상에서 복귀한 박을운, 강병은 기수 등도 새로운 각오로 출전, 입상에 성공해 돌풍의 핵으로 급부상했다.
지난주는 항상 우승을 하는 기수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란 것을 여실히 보여준 한 주였다. 기회가 되면 자신이 가진 기량을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는 기수들이 곳곳에서 때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작 성 자 : 권순옥 omee@krj.co.kr

 
출 판 일 : 1999.08.21 ⓒ K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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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음   글 전문위원추천마
이   전   글 3월 10일 일요경마 이승일 훈련상태 추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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