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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무서운 막내동이, 선배들의 아성에 도전-강태현기수
웃음을 잃지 않으면서도 도전적인 냄새가 흠씬 배어나오는 18기 강태현 기수가 9월 첫째주 주간베스트로 선정되었다.
갑작스런 강우가 쏟아진 지난주는 7월에 시행되지 못했던 경주에 대한 보전경주가 일요경마에 편성돼 이틀간 총 25개 경주가 시행됐다. 17명의 우승자가 탄생한 가운데 3승을 기록한 기수가 1명, 2승을 기록한 기수가 5명에 불과, 많은 기수들이 우승을 거머쥐며 그만큼 경쟁이 치열했던 한 주였다.
9월 4일 토요일에는 배휴준, 양희진 기수가 각각 2승씩을 기록했고, 5일 일요일에는 박태종, 김정년, 박수홍 기수가 2승씩을 기록했다. 또한 박태종 기수는 양일간 합계 3승으로 한주간 3승으로 최고의 승수를 자랑했고, 강태현 기수가 유일하게 양일간 각각 1승씩을 추가 합계 2승 대열에 합류했다.
3승을 기록한 박태종 기수와 2승을 올린 5명의 기수등 총 6명의 기수들이 후보에 올라 치열한 주간베스트 경쟁이 펼쳐졌다.
그중에서 약 4개월만에 우승을 차지한 배휴준 기수와 토요일 2승으로 주가를 높인 양희진 기수, 일요일 2승을 몰아친 박수홍 기수가 최종 후보로서 경합을 벌였다.
열띤 경쟁이었지만 18기 막내이면서 과천벌 외국산 최고마로 평가받는 ‘울프사일런서’와의 대결에서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과감한 선행력을 발휘, 우승을 차지하는 인상적인 활약이 높게 평가돼 결국 강태현 기수가 최종 수상자로 결정되었다.
강기수는 해가 중천에 떠오른 다음에야 겨우 숙소로 발길을 행할 정도로 새벽훈련을 시키는 마필 수가 많다. 소속조에 마필이 많은 까닭도 있지만 막내로서 더 많은 것을 배우겠다는 욕심에서 비롯된 것이다.
강기수는 데뷔당시 대단한 관심의 대상이 되었었다. 10명의 동기생중 기수양성소를 수석졸업했기 때문이다.
이런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 불과 1년이 조금 넘은 현재 그는 기라성 같은 선배들의 틈새를 헤집고 올해 벌써 21승을 올리며 선배들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정식기수가 되기 위해선 아직 15승을 더 기록해야 하지만 그의 성실함과 승부욕을 볼 때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을 것으로 본다.
최근 선배기수를 통하여 경주에서 기수가 취해야할 자세나 기승술을 습득한 것이 좋은 기폭제가 되고 있다는 강기수가 앞으로도 꾸준히 도약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지난주 기수동향에서는 배휴준 기수의 토요경주 2승이 관심을 끈다.
올해 5월 9일 마필기승 도중 손부상으로 인해 한창 상승세를 보이다가 3개월 이상을 병원에서 생활해야 했던 배기수는 휴장이 끝나면서 복귀했으나 그동안 우승을 기록하지 못해 그를 아끼는 팬들로부터 혹시 공백으로 인한 슬럼프가 장기화 되는 것 아니냐는 염려의 말을 들었다.
특히 콤비로서 4월MVP에 나란히 선정됐던 고 김광호 조교사의 타계로 심적인 타격이 심했을 것이기 때문에 안타까움이 많았다.
그러나 토요경마에서 배휴준 기수는 자신의 본분을 잊지 않았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바로 두번 출전해 2승을 거머줘 승률 100%의 퍼펙트 게임을 달성한 것이다.
한편, 토요일 제5경주에선 황순도 기수가 출발후 마필의 착지불량으로 낙마하여 후송되는 아찔한 장면이 연출됐다. 불행중 다행으로 황기수는 3주 진단으로 큰 부상이 아님이 밝혀졌다. 아모쪼록 황기수의 빠른 쾌유를 빌어본다. 김동균 기수의 1승도 경마팬들 사이에 화제가 됐다. 우선 소속조 마필로 첫승이라는 점과 나날이 발전하는 그의 기량에 경마팬들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무서운 복병으로 인식을 하게 된 것이다.
현재 경마공원에는 19기 신인기수들이 계약을 끝마치고 경주로 데뷔를 기다리고 있다.
또한 홍대유 기수협회장의 동기생인 윤기정 기수도 오랜 외도(?)를 끝내고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프로는 자신과의 싸움이 중요하다.
정상에 있다고 조금이라도 안주하려 한다면 이내 뒤에서 추월하고 마는 것이다. 이러한 어려움이 있기에 프로의 세계가 아름다운 것이 아닐까?


작 성 자 : 권순옥 wohaha3@krj.co.kr

 
출 판 일 : 1999.09.11 ⓒ K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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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음   글 나는 이렇게 베팅했다
이   전   글 3월 10일 일요경마 이승일 훈련상태 추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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