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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생활화 조직 문화 조성…화기애애 분위기 기대
한국마사회(회장 이양호)가 부정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꽃 소비가 위축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1 Table 1 Flower 캠페인’에 앞장선다.
이번 캠페인은 한국마사회 모든 임직원 개인에게 꽃 화분을 나눠주는 행사다. 단순히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꽃을 생활화하는 조직 문화 조성에 기여할 수 있게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 또한 임직원의 생일이나 승진 등에도 직원들이 서로에게 꽃을 선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올 한해 팬지 외 20여 종, 17만 본의 계절 초화, 페츄니아인 배지셀 654m 난간걸이 화분 등 렛츠런파크 서울 관람대, 본관, 고객 동선, 경주로 전면 및 예시장 등에 배치될 계획이다.
실제 지난해 9월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경조화환, 꽃바구니, 꽃다발 등 화훼 거래 금액은 전년 대비 27% 감소했고 화훼 도매시장의 거래물량도 15%나 줄었기에 한국마사회의 이번 캠페인은 시름에 잠긴 농축산업 살리기에 긍정적이라는 평가.
이양호 한국마사회장은 “설을 앞두고 화훼농가 살리기에 적극 앞장설 것이며, 1년 365일 꽃이 함께하는 기업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우리는 꽃을 누군가에게 주는 선물로만 알고 있는데 꼭 그런 건 아니다”며, “심적인 편안함과 안정감을 위해 때로는 스스로에게도 꽃을 선물할 필요가 있다”고 꽃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1 Table 1 Flower 캠페인이 국내 화훼산업에 종사하는 상인과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줄 수 있길 희망한다”고 했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지난해에도 ‘벚꽃이 예술이지 말(馬)입니다’, ‘화이트데이 장미꽃 이벤트’, ‘꽃보다 포니’ 등의 다양한 행사를 통해 꽃 소비 문화 조성에 앞장섰다. 뿐만 아니라 창제2동 에코 벚꽃축제, 청담동 한류스타거리 꽃길, 구리 유채꽃 축제 등 지역 행사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아 국내 화훼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양호 한국마사회장이 임직원들에게 꽃을 나눠주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올해 꽃을 생활화하는 조직 문화 조성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미디어홍보실).
이미숙 기자 mslee0530@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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