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데뷔 15년차를 맞아 싱가포르 무대로 진출할 문세영 기수가 취약 계층을 위한 기부 행사로 국내 팬들에게 잠시의 안녕을 고했다.
문세영 기수는 4월 5일, 한국마사회 렛츠런재단(회장 이양호)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나눔 봉사센터에서 제빵기기 기증 행사를 했다. 문 기수는 ‘말 사랑 매칭 펀드’ 850만 원을 조성했고 렛츠런재단 측도 경마수익금 850만 원을 보태 총 1,700만 원을 조성, 경기도 안양 소재 빵나눔터에 제빵기기를 기증했다.
기증뿐만 아니라 독거노인과 저소득아동 등 소외계층에게 간식을 선물하기 위한 빵 굽기 봉사활동도 같은 날 진행했다. 봉사활동을 위해 김학신 렛츠런재단 사무총장과 전덕용·박시천 기수 그리고 문세영 기수의 아내 김려진 씨 등 한국마사회 관계자 20여 명도 함께 자리했다. 이들이 3시간에 걸쳐 정성스레 만든 빵들은 인천연수 문화공감센터 인근 소외계층에게로 전달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문세영 기수의 싱가포르 진출을 축하하고자 한자리에 모이게 됐다”며, “봉사활동과 기부 행사는 오늘에만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렛츠런재단 관계자 또한 “향후에도 재단은 한국마사회 임직원, 기수들과 힘을 모아 의미 있는 봉사활동을 해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소외계층과 지속적으로 온정을 나누고 싶다”고 했다.
현재 싱가포르 진출을 위해 취업 비자를 기다리고 있는 문세영 기수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좋은 기회가 주어져 봉사활동에 참가하게 됐는데 유익한 시간을 보낸 것 같아 의미가 있었다. 추후 기회가 주어진다면 꾸준한 활동을 하고 싶다”며, “함께 자리를 마련해 주고 참여한 한국마사회 렛츠런재단, 대한적십자사 및 김학신 렛츠런재단 사무총장과 전덕용 기수, 박시천 기수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했다.
문세영 기수는 비자가 나오는 대로 싱가포르에서 활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3개월 계약으로 국내 무대는 이르면 7월 말에서 8월 초 복귀를 할 예정이다. 문세영 기수는 “세계무대에서 활동하는 것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해 결심하게 됐다. 여건이 조성된다면 지속적으로 세계무대에서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제무대 진출을 앞둔 문세영 기수(맨 우측)가 ‘사랑의 제빵 봉사활동’에 나섰다. 김학신 렛츠런재단 사무총장(가운데)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한 장면(사진 제공= 렛츠런재단)
심호근·이용준 기자 cromlee2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