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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본부장 윤각현)는 6월 22일 렛츠런파크 대강당에서 제주지방경찰청(청장 이상정), 적십자사 제주지사(회장 오홍식)와 범죄 피해자 보호·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생명·신체에 대한 범죄로 인해 신체·정신적 피해를 입고도 그동안 범죄 피해자 보호법 등 각종 법령상 지원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지원이 어려웠던 피해자 및 미등록 외국인 등이 치료비, 심리치료비, 생계비, 학자금, 장례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는 피해자 보호 기금을 적십자 제주지사에 지정 기탁하고, 적십자 제주지사는 기금 통장을 개설·관리하게 된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지원 대상자를 발굴·심사·관리한다.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경찰, 마사회, 적십자가 함께 `범죄 피해자 보호·지원 심의위원회`을 열고 지원 여부 및 수준을 결정키로 했다. 또 도움이 필요한 제주도 내 범죄 피해자에게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각종 필요 사안을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렛츠런파크 제주 윤각현 본부장은 “마사회는 범죄 피해자의 실정을 이해하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민관협 협업을 통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렛츠런파크 제주(본부장 윤각현, 사진 좌측)는 제주지방경찰청, 적십자사 제주지사와 범죄 피해자 보호·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같은 날 제2차 고객 간담회도 열었다(사진 제공= 렛츠런파크 제주).
한편, 같은 날 렛츠런파크 제주는 관람대에서 2018년 제2차 고객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고객 관점에서 경영 환경 개선 방안을 찾겠다는 취지로 마련된 이번 고객 간담회에는 윤각현 제주지역본부장과 경마, 고객 서비스, 발매 등 다양한 직종의 팀장급 직원들이 참석해 고객 의견을 경청했다.
윤각현 제주지역본부장 소개와 인사말로 시작했으며 이후 경마 시행 및 서비스 관련 고객과 한국마사회 관계자들 간 자유로운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소통 간담회를 통해 제시된 의견은 향후 관련 부서의 의견을 수렴해 경영 개선 활동에 포함돼 고객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발판이 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 관계자는 “고객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니즈를 파악하고자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경마 고객 및 테마파크 방문객들의 의견을 귀담아듣기 위해 분기별로 간담회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미숙 기자 mslee0530@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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