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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일 맞춰 싱글 직장인 대상 미팅 주선도
봄이다. 사실 봄은 사랑이 꽃피는 계절, 만물이 생동하는 때만은 아니다. 자살률이 가장 높은 잔인한 계절, 무기력과 우울이 지배하는 계절이다. 그래서 꽃은 우리에게 말한다. 우리 삶은 다시 지고 또 피면서 영원할 거라고.
렛츠런파크 서울이 올해도 어김없이 야간벚꽃축제를 마련했다. ‘말(馬)그대로 벚꽃’을 주제로 4월 8일부터 12일까지 닷새간 진행한다. 시작 시간은 오전 10시 반부터며 오후 9시 반까지 계속된다. 관람대 중문 광장에서 시작해 금동천마상, 힐링하우스, 실내마장에 이르기까지 벚꽃 길의 길이만 총 1km에 달한다.
무엇보다 렛츠런파크 서울의 야간벚꽃축제는 수도권 근교의 숨은 볼거리. 지하철 4호선과 연결돼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한 수도권 벚꽃 나들이 최적의 장소이다. 특히 올해는 과천시 관광 활성화 일환으로 과천시와 서울대공원, 서울랜드, 과천과학관 등 4개 기관과 공동으로 추진한다. 축제명은 ‘과천시 벚꽃 엔딩’으로 시기는 렛츠런파크 서울 벚꽃축제와 동일하다.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서울대공원으로 연결되는 2km 길이의 ‘벚꽃1길’을 비롯해 다양한 코스가 고객들을 반길 예정이다.
‘꽃’을 테마로 경주로 야경과 벚꽃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는 LED 조명을 이용해 아름다운 별자리를 연출한다.
이외에도 △특색 있는 여러 봄꽃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플라워 로드’ △꽃과 디저트가 함께하는 젊은 공간 ‘벚꽃마켓’ △인스타그램족을 위한 ‘포토존’ △길거리 공연 콘셉트의 ‘넌버빌 퍼포먼스’와 함께 △벚꽃라인아트 △초상화 아트페인팅 △말(馬) 아이템 만들기 등 가족과 연인을 위한 다양한 체험 교실도 준비했다.
특히 벚꽃 축제 개막 당일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벚꽃미팅 in 렛츠런파크’를 선보인다. 25세부터 35세까지 싱글 직장인 200명을 대상으로 2대 2 미팅을 진행한다.
이번 미팅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몰이 중인 새미프(새마을 미팅 프로젝트)와 과천시 3개 기관이 연계한 행사다. 프로그램은 1부와 2부로 나눠지며, 1부는 오후 2시부터 2시간가량 과천 먹자골목 일대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과천의 숨은 맛 집 3곳을 탐방하며 미팅에 참여한다. 이후 인근에 소재한 렛츠런파크 서울로 행사장을 옮겨 2부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벚꽃 미팅에서부터 2대 2 미션수행 미팅, 스탬프 투어, 경품 이벤트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행사가 함께한다.
한국마사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렛츠런파크 서울 명소화’와 ‘지역상권 활성화’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생각이다.
고중환 렛츠런파크 서울 본부장은 “아름다운 벚꽃을 이용해 청춘남녀가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갈 수 있길 희망한다”며, “야간벚꽃축제를 통해 렛츠런파크 서울이 전국적인 벚꽃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길 희망한다”고 했다.
▲렛츠런파크 서울은 ‘말(馬)그대로 벚꽃’을 주제로 4월 8일부터 12일까지 닷새간 야간벚꽃축제를 진행한다. 또한 개막 당일 ‘벚꽃미팅 in 렛츠런파크’를 선보인다. 사진은 지난해 벚꽃축제 장면(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이용준 기자 cromlee2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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