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을 짊어질 새싹들 잔치, 춘계전국학생승마대회
지난 13,14일 이틀간 한국마사회 승마경기장에서 2002년 춘계전국학생승마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마장마술 3개 종목과 장애물 3개 경기가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 승마의 내일을 짊어질 어린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13일(토) 첫 날 펼쳐진 마장마술(CCI☆, CCI☆☆)에서는 이효정(중앙대, 753점)과 이성호(전주고, 604점)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고, 중장애물 용마급 경기에서는 최혜미(전북사대부설고)와 김균섭(경원대)등이 우승했다.
14일(일) 열린 준마A 마장마술에서는 김석(옥천초교), 서주형(송원여고), 안소연(경원대) 등이 각각 초·중, 고등, 대학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중장애물 천마급에서는 중·고등부에서 이동혁(대전체고)이 1,2위를 휩쓸었고, 대학부에서는 이진경(관동대) 우승했다.

부산 아시안게임 종합마술 대표선수 선발 임박
오는 9월 2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총 16일간 펼쳐지는 제14회 부산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승마대표선수 선발이 임박했다.
대한승마협회는 부산아시안게임을 위해 지난해 각종 승마대회중 대표선발전을 4차례에 걸쳐 실시해 종합순위를 정해 2002년 대표선수를 선정했다. 장애물 부문에선 유석준, 이진경, 박재홍, 김승환 선수가 선발됐고, 마장마술 부문에선 신창무, 서정균, 최준상, 김정근 선두가 선발된 바 있다.
그러나 선수층이 부족한 종합마술 부문에 있어서 대한승마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가 올초 한국마사회승마단소속 선수를 선발하기로 의결하였으나 대한승마협회 전체이사회에서 세부적인 선발기준이 없다는 점과 특정팀의 선발에 따른 문제점 및 선발참여 선수에 대한 형평성 문제 등을 지적하면서 종합마술 대표선발이 늦춰졌다.
대한승마협회는 이후 심의를 거쳐 선발요강을 발표하면서 4월말까지 호주에서 마필을 확보하여 5월중 현지훈련을 하고 6월중 호주내에서 개최되는 대회중 대한승마협회가 지정한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선수로 자격을 제한해 5명의 대표선수를 선발키로 한 바 있다.
【권순옥 기자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