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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말산업 신년사] “농식품산업과 농촌 발전의 새로운 여정 시작하는 한 해 될 것”
존경하는 농업인 여러분!
농림축산식품 공직자와 관련 기관‧단체 직원 여러분!
그리고 우리 농업과 농촌을 아껴주시는 국민 여러분!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지난 한 해 농업인 여러분의 어려움이 컸습니다. 마늘과 양파값이 폭락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습니다. 일곱 차례나 찾아온 태풍으로 노심초사하셨습니다.

이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 주신 농업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려운 시기, 여러분께서 느끼시기에 부족한 부분, 세심하게 챙기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올해는 보다 꼼꼼하게 챙겨나가겠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가축전염병의 발생과 확산을 막기 위해 애쓰고 계신 농업인들과 방역 관계자 여러분께도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농업인 그리고 국민 여러분!

앞으로 WTO 협상에서 개도국 특혜를 주장하지 않기로 한 것에 대해 농업인 여러분의 상실감이 크실 것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우리 농업의 미래에 대해 걱정하시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농업이 국가의 근본이기 때문입니다. 농림축산식품 공직자와 관련 기관·단체 직원 모두 그 본질을 늘 마음에 새기고 있습니다.

생명 창고, 그것이 바로 농업의 공익적 가치입니다. 농업은 국민의 밥상을 책임지고, 농촌 공동체를 유지하는 한편, 다양한 생명체가 조화를 이루게 하는 생태와 환경의 파수꾼입니다. 또한 농업은 ‘미래를 여는 열쇠’이기도 합니다.

드림 사회를 향한 변화는 시작됐습니다. 귀농‧귀촌 50만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이는 지난 IMF 시절의 귀농과는 다른 차원입니다. 2030 세대가 귀농‧귀촌 인구의 절반에 달합니다. 일명 ‘워라밸’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가 농촌의 미래에 눈뜨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다른 나라는 어떤 상황일까요. 혁신적인 농업 국가의 대명사로 불리는 네덜란드, 네덜란드에서 농업은 최첨단 산업입니다. 청년들이 농업 분야 스타트업에 도전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 농업과 농촌의 모습은 아직까지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제와 어려움을 슬기롭게 헤쳐가기 위해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우리 농업과 농촌의 미래에 과감히 투자하고, 청년들이 농업‧농촌에서 더 큰 희망을 품을 수 있는 한 해를 만들겠습니다. 2020년, 우리 농업이 대한민국의 생명 창고이자 미래를 여는 열쇠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농업의 공익적 가치가 실현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둘째, 농산물 가격 급등락을 최소화하겠습니다.
셋째, 가축 질병 확산 걱정 없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넷째, 우리 농업의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농촌을 찾고 싶고, 살고 싶고, 일하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전국의 농업인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농림축산식품 공직자와 관련 단체‧기관 직원 모두, 올 한해 각오가 남다릅니다. 변하지 않으면 변질된다는 생각으로 새로운 출발선 위에 섰습니다.

변화를 이끌어갈 예산도 확보했습니다. 올해 농식품부 예산은 총 15조 8천억 원입니다. 작년에 비해 1조 1천억 원이 늘어난 규모입니다. 농정의 틀을 근본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재원이 상당 부분 마련되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농업인과 국민 여러분께서 성과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세종대왕께서도 ‘밥은 하늘’이라고 하셨습니다. 그 밥을 짓는 것이 바로 농업입니다. 그 밥을 공평하게 나누는 공익의 가치가 우리 사회에 더 단단하게 뿌리내리게 하는 힘도 농업에 있습니다.

놀랍도록 빠른 첨단 기술은 한국 농업의 미래에도 많은 과제를 던지고 있습니다. 우리 농업이 가야 할 길이 어디에 있는지 찾고 또 찾겠습니다. 미래 생명 창고의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이 농업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만이 아닙니다. 4차 산업혁명의 한복판에서 세계도 앞다퉈 농업에서 미래의 지혜를 찾아내려 애씁니다. 이런 변화의 파도 한가운데서 우리 농업이 스스로 강해지는 길을 찾아내겠습니다. 우리 농업이 경제적 가치를 넘어, 대한민국의 환경과 생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농촌 공동체를 회복하는 역할을 담당하겠습니다. 보다 안전하고 행복한 국민의 식탁을 책임지는 길을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2020년, 올해야말로 농식품산업과 농촌 발전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농림축산식품 공직자와 관련 기관·단체 직원 모두가 ‘사람과 환경이 중심이 되는 가슴 따뜻한 농정, 더불어 잘 사는 농업‧농촌’을 가슴에 새기고, 혁신의 최전선에서 달리고 또 달리겠습니다.

함께 해주십시오.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십시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현수

 
출 판 일 : 2020.01.02 ⓒ K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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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글 크리스마스·연말연시 선물 추천 행운의 `말발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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