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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영화 상영·각종 음악 공연…주한외교사절단 방문도
[말산업저널] 이미숙 기자= 봄이 왔다. 봄비도 적절하게 내렸다. 봄의 전령, 벚꽃이 피어오른다. 전국적으로 열리는 벚꽃 축제를 즐길 일만 남았다. 그런데 멀리 갈 수 없다면?
수도권 근교 벚꽃 명소이자 봄나들이 최적 장소로 주목받고 있는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이 올해도 어김없이 야간 벚꽃 축제를 준비했다. 벌써 4회째로 올해 주제는 ‘벚꽃, 마(馬)주보다’이다.
4월 7일 토요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는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저녁 9시까지 계속된다. 개막식 및 점등식은 7일 오후 7시에 있다.
개막 행사에는 브라질, 이집트, 베트남, 말레이시아, 쿠웨이트 등 16개국 대사를 포함한 총 30개국의 주한 외교사절단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벚꽃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점등식을 시작으로 4.2미터 높이의 LED 인형 ‘쿠오레’, 파이어쇼, 어쿠스틱 밴드 버스킹 등의 퍼포먼스와 함께 플라워 카페, 테마 포토존, 플리마켓, 푸드트럭과 같은 다양한 콘텐츠도 같이 준비될 예정이다.
렛츠런파크 서울은 7일부터 경주로 내 공원을 무료 개방한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임시 개방할 예정. 공원 안에서는 푸드트럭, 포토존, 포니 먹이주기 체험 존을 운영한다. 다음주 4월 14일과 15일에는 마술 공연과 과학 마술 체험, 키즈 마술 체험 프로그램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어린이 대상 행사들이 진행된다.
올해 ‘제1회 비전127 문화예술의 날’인 7일에는 영화 ‘플립(Flipped)’도 무료 상영한다. 상영 시간은 저녁 6시 20분부터 8시까지 약 90분 정도 방영한다. 관람료는 별도로 없으며, 주차는 저녁 5시 30분부터 무료다.
렛츠런파크 서울 경주로에 있는 ‘비전127’은 가로 127.2m, 세로 13.6m의 Full HD 초고화질 전광판으로 경마장 기준 세계 최대 크기다. 한국마사회는 ‘비전127 문화예술의 날’이라는 이름으로 2017년부터 인근 주민들에게 다양한 상영작을 제공해오고 있다.
한국마사회 방송운영담당 박정범 차장은 “올해 첫 비전127 문화예술의 날 행사는 야간 벚꽃 축제 시작일과 같다”며, “많은 분들이 벚꽃 축제도 즐기고 영화도 보는 등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다채로운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은 4월 7일 토요일부터 15일까지 야간 벚꽃 축제를 개최한다.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저녁 9시까지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이미숙 기자 mslee0530@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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