숱한 격동과 시련과 경제한파등 경제적·사회적으로 어려운 고난을 극복하며 한시대를 보내고 새로운 천년의 새해를 맞이하는 경마관계자와 경마팬 여러분께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이제 한국 경마도 온갖 고난과 시련속에서도 꾸준히 발전하여 「공정경마」「국적있는 경마」를 구현하며 새로운 천년에 접어들었습니다.
70년대 말부터 제주도내 일부 농가에서 국산마 시험생산을 시작으로 90년대에는 국산마 생산계획을 수입하고 국산마가 외국산마에 경쟁력이 있겠는가? 고가 씨암말을 수입, 생산하여 농가 소득보장이 가능한가? 하는 많은 의구심을 안은 채 찬·반 논란속에서도 경마주권을 찾기 위해 농가에서 외국의 씨암말을 수입하며 본격적인 국내산 경주마 생산에 전념하고 있으나 초창기 기반시설 비용부담과 IMF 경제한파, 망아지 생산비 보장이 안되는 어려운 현실속에서도 지난 그랑프리 대회에서 국산마 ‘새강자’가 한세기의 대미를 장식하며 우승함으로서 그나마 생산농가에 큰 기대와 희망을 안겨주며 우수마 생산에 대한 의식제고에 크게 기여하였다고 봅니다.
또한 ‘새강자’의 우승은 과연 국산마가 외국산마를 제치고 우승이 가능할 것인가 하는 의구심을 깨끗이 씻어내며 마명 그대로 확실한 새로운 강자임을 입증해줌으로서 국산마에 대한 인식제고와 국적있는 경마 문화 창출에 기여하게 됨을 국산마 정책에 심혈을 기울여온 여러분과 같이 기쁘게 생각합니다.
‘새강자’같은 우수 국산마가 생산될 수 있었던 것은 경마팬 여러분의 국산마에 대한 아낌없는 사랑과 관심이 생산의욕을 높이고 우수마 생산에 기초가 되었던 것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새로운 천년에는 더좋은 국산마 생산으로 한국경마 산업의 세계화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생산자 또한 경마산업의 일익을 담당하는 주체로서 자리매김되기를 바라며 열악한 여건속에서도 우수 경주마 생산으로 새천년의 한국경마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자 합니다.
새천년 경진년 새해에도 여러분의 희망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항상 함께 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작 성 자 : 현대영 jso0106@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