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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지방세 2조 3천억 돌파…지역 재정기여 1등 공신
[말산업저널]김정후 기자=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고중환)은 3월 5일 부산광역시청에서 열린 제52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세정협력자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세정협력자 표창’은 모범납세 기업으로 지역 재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기업에만 수여되는 상이다.
지방세수는 지자체 입장에서 재정 건전성 확보, 일자리 확충, 지속할 수 있는 복지를 위해 필수적인 재원이다. 많은 지자체가 기업유치를 통한 지방세 확보에 사활을 거는 이유기도 하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2005년 개장 이후 지난해까지 약 2조 3천 6백억 원이 넘는 지방세를 내 부산·경남지역 재정 확충에 효자 역할을 해 왔다.
렛츠런파크 부경은 경마 판매 매출액의 14%를 지방세로 부산시와 경남도에 매년 내고 있으며, 최근 3년간 연평균 약 1990억 원의 지방세를 내왔다.
지난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지방 이전 공공기관의 지방세 납부현황’ 자료에 따르면 렛츠런파크 부경은 지역 소재 공공기관 중 NO.1 재정기여도를 보여준다.
지방 이전 이후 지방세 누적 납부액이 가장 많은 공공기관은 한국수력원자력(1287억 원), 국방대학교(622억 원), 한국원자력환경공단(381억 원) 순이다. 지방 이전 공공기관의 지방세 누적 납부액과 비교해도 한 개 공기업이 연평균 약 1990억 원에 달하는 지방세를 내고 있다는 것은 눈에 띄는 대목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지난해 인구 680만여 명인 부산경남지역 지방세의 3.0% 수준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부담하고 있다.
고중환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본부장은 “최근 불법 온라인 도박의 성장과 지역경제 침체로 매출액과 입장 인원이 감소하는 것이 사실이다”며,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4월 1일 개장하는 토마 빌리지 등 가족 공원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3월 5일 부산광역시청에서 열린 제52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세정협력자 표창’을 수상했다(사진 제공=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김정후 기자 jhbbbb@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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