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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대학정책실 직원 4명은 지난 5일부터 20일까지 연세대를 현장 방문해 장 씨의 특혜 입학 여부를 현장 조사했다. 1996년부터 1998년까지 연세대 교무회의록과 기부금 내역, 법인회계장부 등을 열람하고 학교 기부금 현황을 확인했다. 하지만 당시 장 씨의 입학 관련 서류가 남아있지 않아 특혜 입학 의혹을 추정할 수 있는 내용은 발견하지 못했다.
교육부는 발표를 통해 “연세대가 1998학년도에 처음으로 승마 종목을 명시해 모집공고를 한 것과 관련해서도 관련 자료가 부재하다”며, “당시 관계자 대부분이 퇴직하고 재직 중인 교직원도 모두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장 씨의 특혜 입학 의혹과 관련한 수사 요청도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애초 경찰이나 검찰에 수사의뢰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적용 가능한 법령의 공소시효가 만료된 상태이고, 특혜 의혹을 입증할만한 증거도 부족해 사실상 수사 개시가 힘들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특검이 장 씨의 특혜 입학 의혹과 관련해 수사에 나선다면 관련 자료 제출 등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교육부는 연세대 체육특기자 전형에 대해서는 개선을 요구할 예정이다. 현재는 연세대 체육 관련 학과 주도로 평가위원이 제한되어 있어 평가위원 범위를 보다 개방, 확대하라는 취지다. 아울러 내규와 실제 운영이 다른 측면이 있어 내규를 개정하는 등 체육특기자 전형 제도 개선 요구할 예정이다.
한편, 앞서 국회 교육문화체육위원회 소속 송기석 국민의당 의원은 지난 11월 18일 장 씨가 현대고 재학시절 최하위권 성적을 받고도 연세대에 승마 특기생으로 입학했다며 학교 측이 규정을 바꿔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교육부가 26일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의 연세대학교 입학 취소가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황인성 기자(gomtiger@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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