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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제2차 종합계획 톺아보기4] 말산업 수요 창출 근간은 역시 말(馬)
말산업 경쟁력 강화 위한 과제로 선진 경마문화 조성 등 선정
완성 위한 실행·예산 배분에 현장 관계자들 피드백 반영 중요

[말산업저널] 이용준 기자= 2018년 새해 시작과 함께 제2차 말산업육성5개년종합계획(이하 제2차 종합계획)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우리 말산업 미래 향방의 윤곽선이 그려지고 있다.

지난 1차 종합계획 시행 이후 드러난 장단점을 반면교사 삼아 과도기에서 이제는 정착기로 안착하기 위한 정책의 구체적 실현 그리고 현장 반응이 중요한 때. <말산업저널>은 ‘제2차 종합계획’ 면면을 뜯어보고 지난 계획 및 현장 상황과 비교하는 기획을 시리즈로 준비했다. 그 마지막 순서로 국산마 장려·발굴 정책 및 경마 선진화를 위한 내용을 소개한다. - 편집자 주



한국경마 도입 100년, 2022년이면 우리는 새로운 ‘원년’을 맞이한다. 선진국에 비해 대한민국 말산업은 그 역사가 짧기에 시스템과 인프라를 이제 구축하는 단계지만, 무엇보다 말 두수가 부족해 수요 및 관련 산업 창출에 어려움이 있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제2차 종합계획은 그래서 현실을 정확히 천착했다. 종합계획 세 번째 분야는 바로 ‘말산업 경쟁력 강화.’ 그리고 핵심 과제로 △전문 생산 농장 지원 △우수마 도입, 스타마 발굴 △경마 선진화 및 국산 경주마 수준 향상 △경마 레저 문화 조성을 내세웠다.

2014년 승마활성화 계획의 연장선이라고도 볼 수 있는 이번 제2차 종합계획이 경마를 제외한 승마와 여타 말산업 분야에 치우쳤다면, 경쟁력 강화 분야는 말산업의 근간인 우리 말의 원형과 수준, 문화 조성을 위한 핵심 내용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반갑다.

첫 번째 과제는 바로 ‘전문 생상 농장 지원’이다. 기존에는 77개소의 전문 승용마 생산 농장에 특정 종(種)의 말 수입 지원, 시설 지원이 있었지만 한계가 있었다. 수백여 두를 들여와 생산 농장에서 육성하도록 지원했지만, 해당 말의 종의 활용을 두고 논란이 있었고 국내 정착 과정에 있어 문제도 발견됐던 것. 상황이 반복되자 일부 생산 농장에서는 말 육성을 포기하거나 애써 기른 말을 빨리 처분하는 일도 있었다.

제2차 종합계획에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승마업 겸영하기를 희망하는 생산 농장을 우선 지원한다는 원칙을 내세워 사전에 문제를 차단하는 데 집중했다. 특히 사양 관리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이를 지원하는 동시에 시설 현대화에도 앞장서 안정적인 육성 대책을 마련했다.



2016년 도입한 ‘테이크차지인디(Take Charge Indy)’로 대표되는, 수십억 원에 달하는 고비용 씨수말을 도입하는 대신 경주마 유전자 능력 검사 선발 시스템, ‘케이닉스(K-Nick)’를 적극 활용해 우리 씨수말을 육성한다는 방침도 경쟁력 강화와 관련됐다. ‘메니피’ 이후 가장 비싼 몸값으로 주목받았지만 수입 당시 경주마가 아닌 씨수말로 그 능력이 검증되지 못했다는 점이 흠이었던 그는 혈통과 유전 능력 검사를 통해 그 미래 가치를 인정받는 중이다.

한국마사회는 유전자 정보를 활용해 우수한 경주마를 선발하고 최적의 교배 말을 짝짓는 ‘케이닉스’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2016년 세계 최초로 특허를 등록했다. 이후 국내에서 생산 후 미국에서 조련하거나 미국 현지에서 직접 선발한 수십 두의 말들 가운데 ‘제이에스초이스’, ‘미스터크로우’ 등이 주목받으며 ‘케이닉스’의 현실태를 목도하게 된 것. 따라서 비교적 저비용으로 우수한 말을 도입하고 스타성 짙은 말들을 발굴해 우수한 씨수말 확보 및 장려금도 지원하면서 경주마 생산 육성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을 마련했다.

물론 경주마 뿐만 아니라 승용마의 활용을 위해서도 어린 말 승마 대회와 경매 활성화를 열어 수요 창출을 이끌고 간접적 경영 지원 및 권역별 교배지원센터 활용을 통한 인공 수정을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경북 영천 등 5개소에 조련 센터를 조성하면서 개당 15억 원의 비용을 쏟았다면, 추가로 신규 지정될 조련 센터는 자부담 비율 20%를 완화해 민간 참여 활성화를 이끈다는 목표다.

또한 지난해 렛츠런팜 장수에 사계절 전천후 실내언덕주로 신설하고 우수한 외국산 말 도입 조건을 완화하는 등 한국경마의 파트1 진입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는다. 렛츠런파크 영천의 사업성 검토가 거의 마무리되어 가는 시점이기에 추가 인프라 구축 및 국제 경주의 규모나 질적 향상, 해외 경마 원정을 추진하는 방안도 준비한다.

말과 말산업 인식 전환은 수요 창출을 위한 기본 사항인 만큼 무엇보다 건전 레저 문화 조성에도 앞장선다. 지역민 기피 시설로 낙인찍혔지만, 경마공원과 장외발매소를 지역 친화 공간으로 조성하되 전자카드 비중을 30% 이상 확대해 경마=도박 이미지를 타파하고 기초지자체의 레저세 수혜 비율을 확대해 장외발매소가 지역 유치 순위 사업으로 자리하도록 한다. 불법경마 단속 강화를 위한 사법기관과 단속 네트워크 공조체계 강화 및 피단속자 사 후관리를 통한 합법 경마 고객으로 전환 등 양성화 추진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내홍과 외환으로 일 년여 발표가 지연됐지만, 제2차 종합계획은 1차 때와 달리 현장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과정을 거쳤고, 관계자들이 말과 산업, 현장에 대한 이해가 갖춰진 상태에서 마련된 계획이다. 향후 과제에 대해 말산업계 한 관계자는 “제1차 종합계획보다 비교적 잘 짜인 계획이라고 평가한다”라며 “결국엔 어떻게 실행하고 예산을 배분하는 지가 관건인 만큼 중앙·지방 부처 공무원들이 현장 관계자들의 피드백을 잘 경청하며 완성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4년 승마활성화 계획의 연장선이라고도 볼 수 있는 이번 제2차 종합계획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문 생산 농장 지원 △우수마 도입, 스타마 발굴 △경마 선진화 및 국산 경주마 수준 향상 △경마 레저 문화 조성의 과제를 내세웠다.

이용준 기자 cromlee21@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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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판 일 : 2018.02.07 ⓒ K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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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음   글 2017년 한 해 그대들 있어서 희망…제20회 말산업 대상 발표
이   전   글 [리빙] 말(馬) 기자의 일상 단골 – 제주 편4 세계자연유산 등재 10주년…꽃길만 걷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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