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호에서는 각 조교사별 신마 성적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통계 기간은 99년 1월 1일부터 2000년 2월 29일까지이며, 통계 기간동안 8전 이상 신마를 출전시킨 조교사에 한하였다.
통계를 살펴보면, 신마 성적이 가장 우수한 조교사는 19조의 곽영효 조교사로 나타났다. 곽영효 조교사는 통계 기간동안 총 15두의 신마를 출전시켜 3승 2위 4회(복승률 46.7%)의 뛰어난 성적을 올려, 신마 입상률이 가장 높은 조교사로 나타났다. 이러한 통계는 최근 출전한 ‘러브바운드’, ‘텔즈’, ‘굿바이브레이션즈’ 등의 3두의 신마가 모두 입상을 한 것과 맞물린다.
신마 성적이 우수한 조교사 2위로는 총 8두의 신마를 출전시켜 37.5%의 복승률을 기록한 임형규 조교사가, 3위로는 총 14두의 신마를 출전시켜 35.7%의 복승률을 기록한 권세창 조교사가 꼽혔다.
반대로 신마 성적이 부진한 조교사 부문에서는 7명의 조교사가 복승률 0%로 공동 1위에 선정됐다.
또한 단 한번씩만 입상에 성공한 조교사도 있는데 통계 기간동안 최다 신마가 출전한 김문갑 조교사(핵돌풍)를 비롯해 지용철 조교사(솔마루), 박원덕 조교사(다함께), 김일성 조교사(기쁨만남), 지용훈 조교사(프라핏), 김윤섭 조교사(앵카), 김병용 조교사(대비) 등이 이에 해당한다.
그외 신마 출전이 많았던 조교사를 살펴보면 정찬근 조교사(18전 2승, 11.1%), 이희영 조교사(17전 1승 2위 1회, 17.6%), 배대선 조교사(18전 2승, 11.1%), 이왕언 조교사(18전 1승 2위 1회, 11.1%), 하재흥 조교사(15전 2위 2회, 13.3%) 등이 있다.
물론 이러한 통계는 각 조별 특색이 있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며 최다 출전해 복승률 0%를 기록한 17조 마방의 경우, 뚜렷한 능력마도 없었고 승부를 하고도 패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특별한 의미를 둘 필요는 없어 보인다. 이것은 과거 17조의 명마로 꼽히는 ‘조흥백년’(우승)과 ‘거창’(준우승)이 데뷔전에 입상한 것을 생각해보면 알 수 있을 듯 하다.
하지만 조 별 신마 승부에 관심을 가지는 경마팬이라면 한 번쯤 살펴볼 필요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지면 관계상, 모든 마방의 데뷔전 성적을 실치 못했는데 모든 마방의 신마 성적이 궁금한 경마팬은 문의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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