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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기마경찰 특별기획1] 말 타고 인천을 힐링하다
직접적으로 말산업의 영역 안에 포함돼 있지는 않지만, 말을 통해 국민과 소통하며 말산업을 간접 홍보하고 있는 단체들이 있다. 경찰기마대와 육군 군마대, 기마 순찰대 등이 그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아직도 말은 친숙하지 않은 동물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등장하는 순간 시선을 끄는 인기 동물이기도 하다.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경찰과 군이 말을 활용해 어떻게 국민에게 다가가고 있는지 소개하는 연재를 시작한다. 그 첫 순서로 인천시민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인천경찰기마대’를 찾았다. -기자 말

인천 서구 드림파크 승마장에 위치하고 있는 ‘인천기마경찰대’는 지난 2015년 11월 창설됐다. 서울, 전북, 제주에 이어 4번째로 창설된 기마경찰대로 인천에서 개최되는 주요 국제행사 및 경찰 행사 등에 참석해 국제 관광 도시로 발돋움하는 인천의 이미지 제고 및 경찰 홍보 활동에 힘쓰고 있다. 창설한 지 채 2년이 되지 않았지만 이미 각종 매체를 통해 알려지며, 인천시민들로부터도 호평을 받고 있다.

인천기마경찰대는 장석창 기마경찰대장을 포함해 총 11명의 현직 경찰이 근무하고 있다. 의경 3명이 포함된 숫자로 모든 인력이 직접 10마리의 말들을 관리하며 기마경찰대를 꾸리고 있다. 경찰기마대에 소속된 말들은 보유마 8두와 위탁마 2두 등 총 10두이다. 보유마 8마리 모두는 경주 퇴역마들로 서러브레드 품종이며 모두 기증을 받은 말들이다. 나머지 두 마리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로부터 위탁받은 한라마와 셔틀랜드 포니 등으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승마체험 교실에 주로 투입되고 있다.

가장 기본적인 업무는 ‘기마 순찰’
‘인천경찰기마대’에 근무하는 요원들 모두는 현직 경찰들이다. 경찰의 가장 근본적인 역할이 사회공공의 안전과 질서 유지인 것처럼 기마대의 가장 기본이 되는 임무는 ‘기마 순찰’을 통한 치안 유지 및 범죄 예방이다. 매주 주말마다 월미도와 송도 센트럴 파크, 인천대공원 등 인천의 주요 관광지를 돌며 시민들과 함께하고 있다.

인천·경찰 행사에 우리가 빠질 수 없지…
인천을 대표하는 기마경찰대답게 인천 각종 행사에도 빠지지 않고 초청되고 있다. 최근에는 인천시민들의 투표 독려를 위한 선거 관련 캠페인에도 나섰다.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30일 앞둔 지난 4월 9일에는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와 함께 송도 센트럴파크 유엔광장에서 투표 참여 캠페인을 개최한 것이다. 각종 선거마다 투표율 최하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인천의 투표율을 끌어올린다는 목적이었다. 평소 도심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말들이 도심 속 공원을 줄지어 거니니 금세 많은 시민이 모여들어 예상보다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후문이다.


▲장석창 기마경찰대장은 인천기마경찰대가 말을 통해 말을 알리는 목적도 있지만, 가장 주요한 임무는 경찰로서 사회공공의 안전과 질서 유지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임무의 일환으로 주말마다 ‘기마 순찰’을 통해 인천의 치안 유지 및 범죄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 ‘찾아가는 승마교실’에서 아이들과 담소 나누는 장석창 경감의 모습.

인천경찰기마대는 정말 인천시민들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간다. 지난달 5일에는 프로축구 개막전이 열리는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도 출동했다. 경기장 외곽을 순찰해 시민의 안전에 위해가 될 만한 것들을 살피고, 말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운영해 시민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했다. 기마대는 이밖에도 인천국제하프마라톤 대회를 비롯한 각종 축제에도 참석해 시민들과 호흡하고 있다.

인천을 힐링하라…‘재활승마’
이 정도라면 다른 지방청 경찰기마대와 다를 바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인천기마경찰대만 특별히 갖고 있는 활동들이 있다. 최근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청소년 재활 프로그램을 포함한 ‘재활승마’가 그것이다. 지난해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한 재활승마 프로그램은 7세 이상 13세 미만 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승마교실로 재활승마 전문코치를 초청해 운영하고 있다. ‘재활승마’의 영역이 단순히 말을 잘 탄다고만 해서 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다 보니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전문코치를 초청해 운영하는 것이다. 재활승마 전문가 초빙 비용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후원으로 전액 이뤄지고 있으며, 기마경찰대 요원들은 사이드 워커로 보조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장석창 기마대장은 “프로그램을 경험한 학부모들은 상당한 만족감을 보인다”며, “비용이나 장소 제약으로 인해 쉽게 접할 수 없는 승마를 통해 장애 아동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기마경찰대의 재활승마 프로그램 운영 소식이 벌써 재활승마학회에도 알려져 오는 15일에는 장석창 기마경찰대장이 재활승마학회에서 ‘소외계층 대상 공공복지 힐링승마’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말 타고 경찰이 간다…‘찾아가는 승마교실’
이게 끝이 아니다. 인천경찰기마대는 청소년 및 소외계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승마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9월부터 드림파크 승마장에서 운영해온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해 올해 3월부터는 ‘찾아가는 승마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5년 11월 창설된 인천기마경찰대는 인천에서 개최되는 주요 국제행사 및 경찰 행사 등에는 빠지지 않는 초청 손님이다. 등장하는 순간 모든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국제 관광 도시로 발돋움하는 인천의 이미지 제고 및 경찰 홍보 활동에 톡톡한 몫을 다하고 있다.

황인성 기자 gomtiger@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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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판 일 : 2017.04.14 ⓒ K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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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음   글 [연재] 말과 관련 있는 지명 62곳의 전설 1. <강원·경기 편>
이   전   글 [기마경찰 특별기획1] “시민들이 웃으며 반겨 줄 때 보람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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