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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인 대화합으로 경마산업 기틀 마련하자!
―7월부터 전 임직원 경마일에 유니폼 입고 근무
―“생각을 바꿔야 경마산업도 바뀐다”, 진취적 사고 강조
―‘즐거운 경마, 사랑받는 마사회’…국민경제 이바지 통해 사랑받는 경마환경 조성
취임 7개월을 맞은 윤영호 한국마사회장과 창간 3주년을 맞은 경마문화신문의 김문영 발행인은 13일(수) 오전 11시 30분부터 2시간 30분 동안 한국마사회 본관 3층 회장실에서 경마산업 발전을 위한 특별대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다양한 현안과제와 더불어 경마가 산업으로써 기틀을 다지기 위한 노력과 경마의 사회적 이미지 제고 및 발전 방안에 대한 다각적인 모색과 검토가 이뤄졌다.
취임 후 ‘화합’을 통한 경마발전을 강조해 온 윤영호 회장과 선진경마문화 창조를 위해 경마문화신문을 창간한 김문영 발행인의 이날 만남은 21세기 경마발전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김문영 발행인(이하 김) : 바쁘신 와중에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어느덧 취임 7개월째를 맞는 윤회장님께서는 그동안 직접 경마산업을 진두지휘하면서 어떤 느낌을 갖고 계신지, 또 주력해왔던 분야는 어떤 것들인지 궁금합니다.
▲윤영호 한국마사회장(이하 윤) : 국내 유일의 경마전문언론인 경마문화신문의 창간 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경마를 접한지 이제 겨우 7개월된 저에 비해 경마문화신문은 벌써 3주년을 맞았으니 앞으로도 따끔한 질책과 가르침 부탁합니다.
제가 취임을 하고 그동안 강조했던 것은 한가지입니다. 조직과 관련 단체의 “화합”이지요.
경마는 복잡하지만 제가 하는 일은 간단합니다. 조직의 화합을 통해 불협화음을 지양하고 권위적인 이미지를 벗어 던짐으로써 고객과 함께 호흡하는 마사회와 경마 만들기가 바로 그것입니다.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제가 할 일도 결국은 경마팬 서비스라는 말로 집약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기 위해 일단 7월부터는 전 임직원이 모두 유니폼을 입고 경마팬에 대한 실명제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또한 12월부터는 경마공원 지하철 역부터 입구까지 차양막을 설치해 경마팬의 편의를 도울 것입니다.
또한 그동안 손발이 묶여 있었던 홍보 정책도 이제 과감하게 펼쳐 경마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생각입니다.
이밖에 마권구매상한선제 폐지, 환급률 인상, 세제 개편 등 하루 빨리 개선돼야 하는 사항에 대해서도 관련 정부부처와 함께 긴밀하게 진행해 나갈 방침입니다. 물론 경주질 향상을 통해 최상의 상품을 팬들에게 제공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 중의 하나지요.
달라지는 마사회, 발전하는 경마팬 서비스를 기대해도 좋습니다.
―(김) 2년만에 경마문화제가 부활됐고, 또 경마팬의 날이 제정되는 등 경마팬 서비스가 대폭 확충되면서 경마공원의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지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그래서인지 매출액과 입장인원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데요, 예전 남해화학 재직시절에도 단기간에 적자기업을 흑자로 바꾸는 경영 능력을 발휘하셨습니다. 특별한 비결이라도 있으십니까?
▲(윤) 제가 남해화학 재직 당시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그 기자는 저를 “기적의 사나이”라고 평가한 바 있습니다(웃음). 1년만에 적자였던 기업을 총매출 6천억, 순이익 1천40억의 흑자로 바꾼 것과 ROTC(학사장교) 출신으로 장군까지 올랐다는 것에 대해 그렇게 평가한 것 같습니다.
남다른 비결은 없습니다. 남해화학의 경우 상승곡선을 그리던 때에 제가 마침 사장직을 맡았던 것뿐이며, 군시절도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일을 하든지 중요한 것은 생각인 것 같습니다. 생각을 바꾸면 모든 것이 달라집니다.
제가 3년 임기의 마사회장직을 맡아 그저 아무 생각없이 자리만 지키고 있어도 시간은 흘러갑니다. 하지만 새가 앉아도 깃털이 남는다는데 하물며 사람으로서 어떻게 아무런 족적도 남기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우리 경마는 이제 산업으로 접어드는 단계입니다. 그 기틀을 닦는 게 제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이제부터라도 중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할 것입니다.
그동안 마사회는 현안에 시달리다보니 사실상 중장기 계획과 정책조차 없었던 게 사실입니다. 이제부터라도 주로 및 훈련시설, 우수 마필 도입, 국산마 장려책 등 경마산업 전반에 걸친 세부 계획을 세울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진행중인 마사회 경영진단은 대단히 중요할 것으로 판단되며 이를 토대로 정부와 마사회는 경마발전 중장기 계획을 검토할 수 있을 겁니다.
―(김) 마사회 임직원의 대화합으로 원활한 경마시행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경마라는 것은 마주협회를 비롯한 각 단체와의 이해 관계가 상충되는 부분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분야라 이들과의 원만한 관계 유지가 중요한 과제로 지적됩니다. 이 부분에 대한 구상을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윤) 결국 문제는 투자입니다. 시행체나 정부가 적극 투자에 나서면 모든 단체가 만족하고 궁극적으로는 해결될 수 있는 사항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리 경마는 일본과 달리 아직 산업화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경영진단팀에게 직접 일본을 방문하고 그곳의 현실과 우리의 상황을 비교 분석하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일본의 경마산업을 모델로 삼아 우리도 발전 방향을 설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경마단체들의 다양한 불만과 요구는 충분히 납득할만한 것들입니다. 즉, 경주마생산 농가에는 우수 국산마 생산을 장려할만한 환경을 조성해주어야 하고, 마주에게는 경마상금을 높여 우수마 도입이 가능토록 해야할 것이며, 기수에게 역시 상금 인상을 통해 생활안정을 확보해주고, 조교사는 마필관리 및 마방 식구 즉 관리사노조 문제를 원만히 해결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어야 합니다. 이런 일들은 결국 상금 인상을 비롯한 각종 투자를 통해 해결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제가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문제인만큼 재임 기간 동안 각별히 신경쓰도록 하겠습니다.
이곳에 취임하고 얼마 안되어 마방을 돌아 본 적이 있습니다. 냉난방 시설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비좁은 공간에서 하루 24시간 동안 경주마 관리에 집중하고 있는 관리사들을 보면서 마음도 많이 아팠습니다. 우리 직원이니 아니니 하는 문제를 떠나 함께 경마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편안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고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우선적으로 상금체계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며 이밖에 마필 육성 및 생산 시설 확충과 해외 경마학교 연수를 통한 기수양성과정의 보완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김) 회장님께서는 상당히 활동적인 분 같습니다. 팬들과 함께 하는 자리도 만들곤 하시는데, 팬들의 소리를 수렴하는 언로는 있습니까?
▲(윤) 지난 경마문화제 때 였던가요… 제가 경마팬들게 인사를 드리기 위해 시상대에 올랐다가 잘 알지도 못하는 노래까지 불렀었지요. 그만큼 경마팬들에게 친숙하고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동안 마사회는 회장을 비롯해 직원까지도 지나치게 권위적인 인상을 주었습니다. 권위라는 것은 시대에 걸맞지 않는 구태입니다. 저는 친근한 마사회, 즐거운 경마를 만들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저부터 팬들 속으로 들어가 함께 호흡하고 즐겨야 할 것입니다. 경마일에도 저는 비서실장만 대동하고 경마공원과 관람대를 구석구석 누빕니다. 또 회장 전용 엘리베이터라도 일반인들이 탈 수 있도록 하면서 그들과 대화를 하고 있습니다. 어떤 점이 불편한지, 어떤 바램들이 있는지 등을 묻곤 합니다. 저는 감출 게 없으니까 제스츄어도 큰 편이에요. 그래서인지 평소 지하철이나 택시를 자주 이용하는데 요즘에는 저를 알아보는 택시기사나 일반인들이 많아서 사인도 해준 적이 있지요(웃음).
다 좋은데 가끔은 몸이 힘들다는 것이 유일한 단점입니다.
―(김) 평소 건강관리는 어떻게 하고 계시는지요.
▲(윤) 원래는 운동을 무척 좋아해 군에 있을 시절에는 하루도 빠짐없이 운동을 해왔지만 마사회장직을 맡으면서부터는 아예 엄두도 못냈습니다. 그러다 최근 들어 아침마다 2∼3km씩 조깅을 하고 있습니다. 이 나이에도 젊은 사람 못지않게 업무를 소화해 낼 수 있는 것도 다 이런 체력 관리 때문인 것 같습니다.
―(김) 경쟁산업의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연중 경륜을 실시하고 있는 경륜의 경우, 일천한 역사에도 불구하고 벌써 연간 매출액이 1조원을 넘어섰고, 또 새로 도입되는 경정과 지난해 개장한 카지노, 그리고 축구복표 등 경마산업을 위협하는 요소가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는데, 이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지속하기 위한 대안은 있습니까?
▲(윤) 경마와 이들 경쟁산업은 사행성 강한 갬블이라는 측면에서 유사한 점이 많지만 경마는 분명히 차별화된 요소가 존재하는 특별한 레저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경륜이나 경정은 사람의 능력으로 결정되고, 또 카지노는 기계(혹은 딜러)과의 싸움, 또한 복표는 우연성이 강한 갬블인데 반해 경마는 말이라는 동물이 매개체가 되어 수많은 변수를 배제하지 않을 수 없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그 어떤 갬블보다 흥미로워 앞으로 서비스 분야만 확충된다면 당분간은 경쟁력이 충분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한 마권구매상한선 폐지, 환급률 인상, 인터넷베팅제 도입, 그리고 금요일 경마 시행까지 다양한 ‘히든카드’가 있으므로 경쟁산업과의 경쟁에서 앞서 나갈 자신이 있습니다.
―(김) 좋은 말씀입니다. 하루 빨리 선진화되고 차별화된 제도들이 도입돼 경마산업의 발전이 지속적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또한 주식과 비교해 경마도 투자 개념으로 이해해 대중의 관심이 좀 더 건전하고 긍정적으로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윤) 맞습니다. 하지만 주식과 경마를 비교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따른다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주식의 경우 과세 부담률이 고작 3%인데 반해 경마는 무려 28%를 상회하고 있지 않습니까? 기본적인 환급률이 72% 선이라 경마팬들이 돈을 딸 수 있는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그러므로 경마팬들은 돈을 따겠다는 생각보다 약간의 돈을 잃더라도 경마를 그야말로 즐긴다는 생각으로 이곳을 찾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레저 공간으로써 경마공원도 제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겁니다. 물론 환급률을 지금 수준에서 끌어 올리는 것은 우리 시행체의 몫이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할 과제입니다.
우리의 환경에서 경마의 역할은 산업과 레저의 혼합이라고 생각합니다.
홍콩의 경우 모든 국민이 레저를 즐기는 문화공간으로 경마가 인식되고 또 일본의 경우에는 생산농가의 경주마 생산에서부터 2·3·4차에 이르는 복합 산업으로 확고히 자리잡았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국민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산업으로써 경마를 육성해야 하고 이를 즐기는 일반 국민은 레저로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김) 환급률 인상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적어도 선진 경마시행국의 수준인 80% 선까지는 끌어 올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윤) 물론 그렇게 된다면 좋겠지만 현행 72%에서 당장에 그 수준까지 오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일본의 경우만 봐도 선진 경마를 시행하고 있지만 국민 경제와 세수 확보 및 경마산업 발전 자체를 위해 환급률은 75%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역시 적어도 빠른 시일내에 일본의 환급률만큼은 올려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국내 현실은 그렇지 못해 지난해에는 불행히도 경마에 부과하는 교육세율을 1%나 인상, 환급률이 71%까지 떨어질 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제가 갓 취임하면서 발생한 일이었지만 저는 무슨 일이 있어도 고객의 부담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생각에 자체 수익률을 감소시키는 한이 있어도 환급률은 더 이상 인하하면 안된다고 주장했고 이런 뜻을 관철했습니다.
이번 경영 진단이 끝나는대로 세제개편에 대한 검토를 마치고 연내까지는 농림부 및 관련 부서와 함께 검토하면서 환급률 인상을 위해 적극 나설 방침입니다.
【정리=이희경 기자 pinklady@krj.co.kr, 사진=권현 기자 knhn@krj.co.kr】
다음호에 계속…
<‘기적의 사나이’ 윤영호>
-매일경제신문 1999년 2월 8일자 기사 발췌
1년새 이익 20배 증가. 매출 32% 신장. 현 정부 들어 첫 공기업 민영화 케이스인 남해화학의 경영 성적표다.
그것도 대부분 기업이 적자에 허덕였던 ＩＭＦ 원년(元年)의 기록이다. 요술이라도 부린 것일까？ 경제를 알고 경영을 안다는 사람이라면 고개를 젓는다.
윤영호 사장. 우리나라 나이로 올해 예순. 군인 출신이다. ＲＯＴＣ 1기. 그래서인지 외모에서부터 군(軍) 냄새가 풍긴다.
얼굴 때문에 처음에는 직원들이 겁을 많이 집어먹었고 심지어는 화장실에서 만나면 얼굴 마주칠까봐 반대편 문으로 줄행랑 치는 사원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면 “볼 일이나 마치고 가라”고 농담을 건네 보지만 직원들의 얼굴은 펴지지 않았다.
그가 남해화학의 군기를 세게 잡았다. 그러나 방향은 정반대였다. 공기업의 틀을 깨지 못하는 직원들에게 ‘자율’이란 군기를 불어 넣었다.
‘시키는 대로만 하는 상명하달 방식의 조직관리. 조금만 머리를 쓰고 부지런을 떨면 회사에 큰 이익을 낼 수 있는 데 내 일이 아니라며 모른 척하는 무사안일주의’ 윤사장은 남해화학 직원들에게서 이 같은 ‘공기업’의 때를 빼는 작업부터 했다.
그 동안에는 생산한 비료가 남으면 팔 생각을 안하고 재고로 쌓아두었는데 이제는 한 포의 비료라도 더 팔려고 뛰어다닌다.
활동 범위도 국외로까지 넓혔다. 중국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네팔 등 사각지대를 개척했다. 품질은 둘째가라면 서뤄워 할 남해화학으로서는 꿀릴 게 없었다.
비료도 고객의 주문에 따라 만들어준다.
베트남에서는 색깔 있는 비료가 좋다고 하니 핑크색, 검정색 비료도 만들어 수출한다. 매출이 오르고 가격도 올려받을 수 있게 됐다.
고객우선주의로 마인드가 바뀐 탓이다.
단기간에 이익이 20배나 늘어날 수 있었던 비결은 이렇듯 ‘공기업 군기 잡기’였다.
자율이란 군기를 불어넣으려면 군 방식은 통하지 않는다.
윤 사장은 ‘경영＝사람’이라며 ‘가족 기업’의 개념으로 직원들에게 다가갔다.
작년 10월의 일이다. 한 번 걸리면 한 달은 고생한다는 독감이 기승을 부릴 때 윤사장은 직원 한 사람도 빠짐 없이 예방주사를 맞도록 채근했다.
모 간부직원은 “얼굴 표정은 사납기 이를 데 없지만 마음은 여리기 짝이 없다”고 말한다.
윤사장에게 있어 해고는 하지하책(下之下策)이다.
그는 대신 돈버는 데 열중했다.
이익의 규모도 규모려니와 효율적으로 돈을 벌었는지를 중시한다.
본인 스스로는 ‘숫자에 약하다’고 말하지만 이 말을 곧이 믿는 직원 은 한 명도 없다.
한 치의 헛점도 용납하지 않는 철저함을 누구나 경계한다
그는 남해화학 사장을 맡으면서 나름대로 3개년 계획을 세웠다고 한다.
1년차 임무는 공기업 때 벗기는 작업. 2년째는 맞춤복 해 입듯 조직에 맞는 인사관리. 3년째는 최고의 이익내기. 그런데 3년차 일을 먼저 했다.
그래서 오히려 부담이 크다고 말한다.
내년에는 아마도 올해만큼 이익이 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래도 과거에 비하면 괄목할만한 신장률임에 틀림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