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초∼15초 사이에 대부분 승부가 갈려져
지난주부터 경주 결과에 초반, 후반 200m 타임 및 통과순위가 공표 됐다.
공표 된 타임을 보면 초반, 후반 모두 13초에서 15초 사이의 기록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것을 속도로 환산하면 55km/h∼48km/h가 된다.
구간 타임이 더욱 정밀하게 공표 됨에 따라 경주마 능력 파악 중 경주 전개 추리 요소가 더욱 세밀하게 분석이 가능해 질 전망이고 이에 대한 연구는 앞으로 심도 있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공표 된 자료들을 근거로 각 경주 거리에 대한 초반, 후반 타임들의 특성을 살펴보겠다.
- 초반·후반 기록이 추가된 경주 결과표
먼저 경주 결과표가 어떻게 바뀌었는지부터 알아보자.
이는 〈표 1〉에 정리했다.
〈표 1〉 변화된 경주 결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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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순 마번 G-3Ｆ S-1F １코너 ２코너 ３코너 ４코너 G-1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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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 40.8 0:13.5 0:19.4 0:32.6 1:12.0 1:26.5 14.0
2 7 38.5 0:14.1 0:20.2 0:33.6 1:13.5 1:27.7 13.2
3 8 39.8 0:14.0 0:19.9 0:32.8 1:12.3 1:26.7 13.6
4 6 38.2 0:14.4 0:20.5 0:34.0 1:14.0 1:28.2 13.0
5 14 38.9 0:15.4 0:21.8 0:35.2 1:13.8 1:28.3 13.3
6 12 40.7 0:13.9 0:19.9 0:32.7 1:12.2 1:26.8 14.3
7 2 40.3 0:13.8 0:19.7 0:32.8 1:12.9 1:27.1 14.0
8 9 39.7 0:14.4 0:20.4 0:33.7 1:13.5 1:28.1 13.7
9 11 42.0 0:13.5 0:19.2 0:32.4 1:11.1 1:26.1 14.7
10 1 42.7 0:14.1 0:20.0 0:33.0 1:10.5 1:25.5 14.9
11 10 38.6 0:14.9 0:21.3 0:34.9 1:14.7 1:29.2 13.1
12 4 42.0 0:13.6 0:19.6 0:32.6 1:11.7 1:26.6 15.0
13 5 39.6 0:14.4 0:20.5 0:34.1 1:14.3 1:29.2 13.5
14 13 41.1 0:13.8 0:19.9 0:32.8 1:13.4 1:28.1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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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과순위 S-1F : (^2,7,12),(3,9,8,10),(13,1,14),5,4,(6,11)
C1 : (^2,7),(3,12),(8,9),(1,10),(5,14),13,(11,4),6
C2 : 2,(3,7),(8,1,12),(9,10),(5,14)-13,4-11-6
C3 : 2,(3,10)-(7,8),1,(9,12)-14,(5,13),4,6,11
C4 : 2,3-(7,10)-1,(9,8),(14,12),(5,13),(11,4),6
G-1F : 2-3-(7,1)=9,11,(14,6),(10,4),(5,1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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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에 대해 설명하면 이것은 지난주 토요일 제9경주(1800m)의 경주 결과표다.
기존 결과표와 비교해 볼 때 추가되고 변경된 사항은 크게 두가지로 첫 번째는 초반, 후반 200m에 대한 통과 타임과 통과 순위가 나타나 있다. 이는 표 중 S-1F, G-1F가 해당되며 여기서 S는 출발지를 나타내고, G는 결승선을 나타낸다. 그리고 F는 화롱을 나타내는데 1F는 200m를 의미한다.
두 번째는 코너별 통과 타임으로 예를 든 〈표 1〉의 1800m를 기준으로 한다면 기존의 279m, 510m, 1079m, 1312m의 타임에서 300m, 500m, 1100m, 1300m등의 타임으로 변경되어 나타나 있다.(3코너 타임은 스타트부터 3코너까지를 의미)
그 외 3F와 각 코너별 통과 순위 등은 기존과 동일하게 공표 돼 있다.
- 초반·후반 타임의 경향
올해부터 새롭게 추가된 초반·후반 타임의 의미는 서두에서 설명한 더욱 세밀한 분석도 있지만 모든 경주가 200m로 동일 된다는 점도 있다.
그래서 최단거리인 1000m와 최장거리인 2000m가 비교될 수 있다.
비록 한 주 간의 경마 결과였지만 이를 근거로 경주별 타임 경향을 살펴보겠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초반 200m는 경주 거리에 따라 1초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후반 200m는 큰 차이가 없다.(1초의 차이를 속도로 환산하면 대략 4km/h, 마신 차이로는 6마신 차이가 된다.)
이것은 선행마든지 추입마든지 결승선을 앞두고는 전력 질주를 한다는 것으로 해석하면 될 것이다.
타임의 경향은 13초에서 15초 사이를 나타내며 간혹 추입력이 좋은 마필들은 12초 후반대 기록을 작성했다.
초반 200m는 단거리냐 장거리냐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는데 그 기준은 1700m 이상이냐, 미만이냐로 드러났으며 1400m까지는 보통 13초 초반대(55km/h)를 나타내고, 1700m이상은 14초 초반대(51km/h)를 나타내고 있다.
물론 ‘통일천하’와 같은 도주형 마필은 1800m에서 13초 중반대의 타임을 나타내기도 한다.
올해 경마의 두가지 큰 변화는 군체계의 변화(국산마 5군 체제, 외국산마 4군 체제)와 구간 거리의 세분화 및 변경이다.
이중 구간 거리의 세분화 및 변경은 새해 첫 주 경마부터 실시됐다.
그 결과가 이번 주 선보였는데, 아직은 낯선 감이 있지만, 체계적인 연구가 따른 다면 경주마 능력 평가의 새로운 물꼬가 트일 수 도 있을 것이다.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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