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격적인 빅 경마대회 출발 뚝섬배·AJC트로피·마주협회장배

봄꽃이 화려하게 수놓은 경마공원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면서 경마를 즐기는 4월이 다가왔다.
4월 경마는 총 4주에 걸쳐 시행되는데, 하루 12개 경주씩 총 96개 경주가 시행된다.
3월 5주 경마가 시행돼 비교적 여유로운 출전주기를 보였던 것에 비해 4월은 안정적인 출전 두수가 예상되고, 상위군 경마대회가 3개나 몰려 있어 적당히 어려움이 느껴질 수 있는 편성이 예상되고 있어 박진감 있는 경주를 기대해도 좋을 듯 싶다.  
총 96개 경주가 펼쳐지는 가운데 국산마 경주는 총 69개 경주가 펼쳐져 71.9%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5군(수득상금 4백만원 이하)경주가 28개로 펼쳐지고, 4군(수득상금 1천2백만원 이하)은 18개, 3군(수득상금 2천4백만원 이하)는 11개, 2군(수득상금 4천3백만원 이하)은 7개, 1군(오픈)은 5개 경주가 예정돼 있다.
총 27개의 경주가 펼쳐지는 외국산마 경주는 4군(수득상금 4백만원 이하) 11개, 3군(수득상금 1천2백만원 이하) 6개, 2군(수득상금 2천3백만원 이하)은 5개, 1군(오픈)은 5개로 각각 열리게 된다.
4월에는 3개의 경마대회가 열리게 되는데, 4월 13일 뚝섬배 경마대회가 국산 1군 대회로 열리고, 4월 20일에는 AJC교류기념 경마대회가 외산 2군을 대상으로 1800m에서 별정 경주로 열리게 된다. 그리고 27일 월말경마일에는 외국산 1군마를 대상으로 하는 마주협회장배 경마대회가 열린다.
한국경마의 근간을 이루는 뚝섬경마장 시절을 기념하기 위해 열리는 뚝섬배 경마대회는 올해 들어 첫 국산 최강자들의 맞대결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고, 외산 2군마를 대상으로하는 AJC교류기념 경마대회는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외산마들의 전력을 진단해 볼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또한 개인마주제 전환을 기념하는 자리가 될 마주협회장배 경마대회는 신구교체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외산 최강자들의 전력 변화를 확인할 기회가 될 것이다.
【권순옥 기자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