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산2·3군 경마대회 ‘진정한 강자를 가려라!’문화일보배·스포츠투데이배

3월 경마는 총 5주에 걸쳐 시행된다.
하루 12개 경주와 10일간 경주가 펼쳐지면서 총 120개 경주가 시행돼 최근 출전마 과다로 인한 연속된 이변 발생 현상은 해소가 될 전망이다.
경주자체가 늘어나기 때문에 경주를 선택하는 자체도 여유가 생기고, 출전마 자체가 한정되어 있어 1개 경주에 나오는 마필 수가 10두 이하의 경주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짧은 기간에 승부가 갈라지는 단거리 경주가 60%가량에 이르고 있어 타이트한 경주는 지속될 것이다.
3월에 86개 경주가 펼쳐지는 국산마 경주를 살펴보면, 5군(수득상금 4백만원 이하)경주가 35개로 펼쳐져 2월에 비해 무려 11개 경주나 늘어나게 된다. 4군(수득상금 1천2백만원 이하)은 23개, 3군(수득상금 2천4백만원 이하)는 14개, 2군(수득상금 4천3백만원 이하)은 8개, 1군(오픈)은 6개 경주가 예정돼 있다.
총 34개의 경주가 펼쳐지는 외국산마 경주는 4군(수득상금 4백만원 이하) 13개, 3군(수득상금 1천2백만원 이하) 8개, 2군(수득상금 2천3백만원 이하)은 7개, 1군(오픈)은 6개로 각각 열리게 된다.
각 군별 경주분포를 보면 국산마의 경우 주축을 이루고 있는 3,4세에 기준을 맞춰 경주가 편성된 것을 알 수 있으며, 외국산마의 경우 하위군 경주수가 조금씩 증가된 모습으로 돌아선 것으로 판단된다.
3월에는 2개의 경마대회가 열리게 되는데, 3월 2일 문화일보배 경마대회가 국산 3군 대회로 열리고, 3월 23일에는 스포츠투데이배 경마대회가 국산 2군을 대상으로 1800m에서 핸디캡 경주로 열리게 된다.
과거 첫 국산마 경마대회로 정평이 나있는 문화일보배는 최근 다소 격이 낮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1700m 별정경주로 펼쳐져 국산 상위군으로 도약을 준비하는 명마들의 징검다리 경마대회가 될 전망이다.
국2군 3세이상마를 대상으로 펼쳐질 스포츠투데이배는 1800m 핸디캡 경주로 열리는데, 쟁쟁한 실력을 가진 마필들이 오랜기간 이 대회를 위해 준비를 하고 있어 최대의 빅게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권순옥 기자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