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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상임이사들 익산 지역 방문, 주민 대표와 의견 교환
익산에 할 것이냐, 말 것이냐…
제2육성목장 건설과 관련해 한국마사회의 고심이 이만저만이 아닌 눈치다.
지난 5월 말로 익산 지역에 건설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던 마사회는 그러나 신중론이 득세하면서 최근 상임 이사들이 전부 익산 지역을 방문해 타당성과 적합성 여부를 판단했다고 전해졌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익산의 육성목장 건설 계획은 전면 백지화되는 분위기였지만 다시 한번 검토하자는 의견이 이사회에서 나오면서 거듭되는 고민의 흔적이 역력하다.
지난 22일(금) 익산 지역을 방문한 상임이사들은 이 지역 육성목장 건설에 대한 찬성파 주민들과 반대파 주민들을 모두 만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따라 마사회는 이번 달 중으로 다시 한 번 이사회를 열어 익산 지역에 대한 최종 검토를 마치기로 했다.
한편, 본사는 지난 18일(월) 전북 장수를 방문한 바 있는데, 이 자리에서 김상두 장수 군수는 익산 지역에 마사회 육성목장 건설 계획이 무산될 경우 장수 지역이 본격 유치에 나설 것이라는 의사를 내비쳤다.
김군수는 장수군 장계면 일대에는 120만평에 이르는 국유지가 있고 특히 해당 부지가 목장 건설에는 더 없이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육성목장 유치에 강한 소망을 피력했다.
【이희경 기자 pinklady@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