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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 암말로 나이가 어느 정도 있고, 최근 성장세를 보여주는 상대마도 포진해있어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입상권에라도 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이 목표였는데 두수가 적었던 덕분에 운이 따랐던 것 같다. 외곽 무빙을 크게 해서 혹시나 추월당하지는 않을까 마음을 졸였는데 다행이 여유롭게 경주가 풀린 것 같다. 너무 잘 뛰어준 ‘피노누아’와 그만큼 잘 타준 박을운 기수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큰 대회에서 강점을 보이는 마필이다. 다가오는 경기도지사배를 노리며 준비할 생각이다. 언제나 응원해주는 경마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해고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박을운 기수
수말 없이 암말들만 나온 경주였다. 주로 상태가 워낙 안 좋다보니 자리 선정에 어려움이 많았다. 거기다 중간에 시야확보도 되지 않아 3코너 진입 전 앞말들이 속도가 죽은 틈을 이용해 외곽 무빙으로 선두를 노렸는데 그것이 성적을 낼 수 있었던 요인이라 본다. 말이 6세에 접어들고 전성기와 대비했을 때 조금 수그러든 부분이 있는데 그럼에도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내주어 고맙게 생각한다. 아직까지 서울에서는 경쟁력이 있는 암말이라고 본다. 항상 응원해주는 팬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겠다.
작 성 자 : 조지영 llspongell@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