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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속 조 : 8조(김상석)
생년월일 : 1990/07/17 (21세)
데뷔일자 : 2011/08/24
기승중량 : 48Kg (신장 cm)
통산전적 : 192전(12/13/5/13/16) 승률: 6.3% 복승률: 13.0% 연승률: 15.6%
최근 1년 : 192전(12/13/5/13/16) 승률: 6.3% 복승률: 13.0% 연승률: 15.6%
- 살아가면서 꼭 지켜야할 원칙이나 좌우명이 있다면?
▲ 아직 깊게 생각해 보질 않았는데 ‘내 자신을 믿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남들에게 기대지 않고 내 스스로 나만의 스타일을 만들고 추구를 하자는 생각이다. 또한 최근의 생각은 처음부터 끝까지 변함이 없는 사람이 되자고 생각을 하고 있다.
- 같이 데뷔한 김정웅, 유광희 선배들보다 가장 먼저 10승을 달성을 했고 현재 12승으로 성적이 좋은데 소감을 부탁한다.
▲ 나의 능력이 좋아서 성적이 나온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소속조 마방의 마필이 좋았고 김상석 조교사님과 김용근 선배님이 적극적으로 기승기회를 주시고 기승하는데 도움을 준 결과이다.
- 현재 192전을 기록 중인데 지금까지 기승을 해본 느낌과 소감은 어떠한가?
▲ 아직까지 큰 느낌은 느끼지 못하고 있다. 경주중 내 말에만 신경을 쓰고 있고 주변을 볼 수 있는 여유가 없다. 한 3~4년 정도 기승을 해보면 그때쯤 시야가 넓어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다. 지금은 경주중에는 정신이 없다.
- 경마에 대해서 경주마에 대해서 이제는 어느 정도 알게 되었는가?
▲ 선배님들은 마필을 훈련해보고 마필의 상태나 능력을 정확하게 파악을 하는데 나는 아직도 느낌을 모르겠다. 지금까지는 내 의도보다는 조교사님의 훈련 방법에 충실하고 있고 선배님의 조언에 의지를 하는 편이다. 아마도 더 많은 마필에 기승을 해 보아야 될 듯싶다.
- 2011년 9월에 데뷔를 했는데, 2011년은 정동철 기수에게는 어떠한 해이었는가?
▲ 생각보다 늦게 데뷔를 해서 그 과정은 힘이 들었지만 무난하게 기수로 데뷔를 하게 되었고, 또한 치열한 서울보다 부산으로 오게 된 행운도 있어 2011년은 나의 인생에 새로운 출발이 된 한 해이었던 것 같다.
- 지금까지 기승하면서 3승을 거둔 ‘포머’가 기억에 남는데 어떠한 마필이었는가?
▲ 데뷔전에서 늦은 발주를 하고도 우승을 했고 이후 선두권에서 우승을 하였는데 경험이 부족한 신인이 타기에 매우 편한 마필이다. ‘포머’를 타고 3연승을 하고 나서 너무 고마워 마방에 가서 ‘포머’에게 큰 절을 했다.
- 12승을 거두는 과정이 모두 기억이 남을텐데 가장 기억에 남는 우승경주는 어떤 경주인가?
▲ 첫 번째는 ‘나에게로’인데 휴양 전에는 선행을 주로 했던 마필이라고 이야기를 들었다. 하지만 그동안 발주 악벽 때문에 많은 고생을 했던 마필이었는데 실전 경주에서 출발이 안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우승을 해서 그동안의 고생을 한꺼번에 날리는 기쁨을 맛보았던 마필이고 경주이었다. 두 번째는 ‘완벽승리’ 인데 처음으로 추입으로 우승을 하면서 추입의 짜릿함을 맛보게 해준 마필이라 경주가 기억에 남는다.
- 8조 김상석 조교사님이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고 있는 것 같은데 8조를 평가한다면?
▲ 김상석 조교사님과 김용근 선배님 그리고 마방 식구들 모두 좋은 분들이라 항상 웃으면서 일을 하고 기승을 하는 마방이다. 특히 김상석 조교사님은 경주 성적에 대해서는 오히려 내가 부담을 가질 정도로 부담을 주시지 않아 전혀 스트레스가 없는 마방이다. 그리고 많은 마방식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직이 잘 이루어져 있어 체계적인 관리가 되고 지금까지 같이 있으면서 트러블을 한 번도 보지 못했다.
- 실전 경주를 치르면서 아쉬웠던 점과 가장 먼저 보강을 해야 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 기승 초에는 잘 타는 선배님들의 자세를 따라하다 보니 기본기가 흔들려 많은 고생을 했다. 그래서 지금은 선배님들의 자세보다는 나만의 스타일 나에게 맞는 기승 자세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 지금까지 기승을 하면서 어떤 스타일로 경주를 하는 것이 가장 편한가? 선호하는 경주 스타일은 무엇인가?
▲ 지금까지는 선행과 선입 스타일의 마필을 주로 기승하다 보니 선행과 선입형 마필에 기승하는 것이 마음은 편하다. 하지만 추입의 짜릿함을 알기에 기승 술이 늘어난다면 추입 스타일을 추구하고 싶다.
- 본인의 기승 자세에 대해서 되돌아보고 있는지? 자세가 좋다고 생각하나?
▲ 현재는 생각보다 등자를 길게 밟고 있다. 데뷔 초 등자를 짧게 발고 경주를 했는데 직선에서 전혀 몰지를 못하고 밸런스가 맞지를 않아 많이 고생을 했었다. 그래서 조금 더 경험을 쌓으면서 차츰 등자 길이를 줄여갈 생각이다.
- 현재 부산에서는 노련한 외국기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데 이런 모습을 보면 어떠한 느낌이 드는가?
▲ 기수 입장에서만 본다면 정말 기승술이 좋고 잘 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 입장에서 본다면 현재는 감량 이점이 있어 경쟁력이 있고 기승 기회를 얻지만 감량을 떼고 난 후 경쟁을 한다면 경쟁을 할 수 있을까 하는 부담은 있다. 물론 아직 많은 시간이 있기에 더욱 노력한다면 경쟁력도 갖추어 질 수 있겠지만 우리 현실이 외국 기수들처럼 2,000승, 3,000승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 7월에 호주로 연수를 가는데 기간이 6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이 되었는데 아쉽지 않은가?
▲ 선진 경마를 배우기 위해서는 6개월 정도는 경험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또 한편으로는 6개월간 연수를 갔다 오면 지금까지 쌓아온 인지도나 이미지를 다시 쌓아야 하는 부담이 있다. 3개월 정도면 갔다 오더라도 크게 잊혀 지지 않을 듯싶어 나름대로는 3개월도 부담이 없어 좋다.
- 선진 경마국인 호주에 연수를 가서 무엇을 배웠으면 하는지 그리고 호주 연수의 각오는?
▲ 우선적으로는 자세에 대한 교정을 받아 나만의 자세를 만들어 오고 싶고, 꼭 우승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다.
- 2012년 현재 8승을 거두며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데 올해 목표는 무엇인가?
▲ 올해 생각보다 성적이 좋아 내심 25승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욕심을 가지고 있지만 3개월이란 외국 연수 기간이 있어 쉽지는 않을 듯 싶다. 하지만 너무 승수에 연연하지 말고 부상 없이 연수도 끝내고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