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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속 조 : 30조(울즐리)
생년월일 : 1979/12/21 (32세)
데뷔일자 : 2005/05/04
기승중량 : 50Kg (신장 158cm)
통산전적 : 861전(47/69/66/63/89) 승률: 5.5% 복승률: 13.5% 연승률: 21.1%
최근 1년 : 193전(11/21/20/13/21) 승률: 5.7% 복승률: 16.6% 연승률: 26.9%
- 살아가면서 꼭 지켜야할 원칙이나 좌우명이 있다면?
▲ 기수 생활을 하면서 느끼고 있는 ‘정직’을 가장 지켜야할 원칙으로 생각하고 있다. 비록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지만 기수로서 오래도록 일을 하고 싶어 외부의 유혹을 물리치고 내 자신에게 떳떳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 2011년은 김남성 기수에게 어떠한 한 해이었는가?
▲ 지난해는 기수들의 로망인 서울 원정을 하고 경험을 쌓았고, 나름대로는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던 기회가 많았던 한 해이었다.
- 2010년 22승을 하면서 김남성 기수의 이름을 알렸다. 2010년 이전에는 성적이 상당히 부진했는데 원인은 무엇인가?
▲ 2010년은 감량 이점으로 인해 많은 기승기회를 얻었었다. 그 결과 성적이 좋았는데 작년은 감량 이점이 없어지면서 기승기회가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 할 수 있겠다. 하지만 나름대로 12승이란 승수를 올리면서 감량이 없어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는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
- 21기로 부산 경마장에서 고참에 속하는데 성적에 대한 부담은 없는가?
▲ 왜 부담이 없겠는가. 성적을 가지고 고참이니 후배니 생각하려 하지 않는다. 모두들 선배나 후배를 떠나서 같이 고생하는 동료로서 생각을 하기 때문에 성적은 숫자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 기승을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 경주를 하면서는 경주마의 호흡이나 경주의 페이스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훈련 시에는 마필에 재갈 사용에 대해서 많은 신경을 쓰고 훈련을 한다.
- 기술적인 부족함은 없다고 생각하는가?
▲ 전개나 흐름을 판단하는 것은 큰 문제가 없고 자신도 있는데 주변에서 직선에서 몰아내는 파워가 부족하다고들 많이들 얘기한다. 내가 경주 복기를 해 보아도 파워는 부족해 보인다.
- 롤 모델로 생각하는 기수가 있는가?
▲ 서울의 최범현 선배를 롤 모델로 생각하는데 이유는 리듬감 있는 말몰이가 마음에 든다. 몸이 유연하고 말과 호흡이 잘 맞는 모습이라 내가 추구해야할 기승자세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
- 30조에 있으면서 많은 발전을 하고 있다. 가장 크게 도움이 되는 부분은 무엇인가?
▲ 울줄리 조교사님의 마인드가 특별하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마필을 만나더라도 스스로 해결하라고 하며 책임감을 키워 주었다. 2년여 같이 생활하다 보니 이젠 스스로 하는 것이 몸에 베여 이제는 어떠한 마필을 만나더라도 순치 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 것이 가장 큰 도움이 아닌가 생각한다.
- 자신의 장점이 있다면?
▲ 장점이라고 크게 말할 부분은 없는 것 같다. 굳이 있다고 하면 레이스 판단과 전개를 부드럽게 잘 하는 것 같다. 이제는 경주의 흐름도 보이고, 내 마필이 어떻게 자리를 잡고 어떤 상태로 운영을 해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인가도 보인다. 앞 선에 가는 마필들과 전체적인 경주 흐름이 보이고 있어 조금 더 마필에게 편안하게 경주를 풀어 갈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장점이 아닌가 싶다.
- 자신의 단점이 있다면?
▲ 과거에는 성격에 문제가 있었다. 대인관계가 잘 안되었고 욱하는 성격 때문에 주변과 잘 어울리지 못했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져 원만하게 잘 지내고 있다.
- 부상으로 인해 오랜 공백이 있었기에 어려웠던 시절이 있었을 듯싶다. 기승을 하면서 어려운 점이나 힘든 부분은 무엇인가?
▲ 팔목 골절을 심하게 당했기에 아직도 채찍을 너무 과하게 사용을 하면 팔목이 아프기는 하다. 하지만 그 부분은 거의 완치가 되었는데 최근에는 체중감량이 안되어 힘이 든다. 과거에는 50kg도 편하게 식사를 하고 기승할 수 있었는데 최근에는 51kg의 기승도 체중 감량을 해야하는 상황이라 체중 감량이 가장 힘이 드는 부분이다.
- 기수란 직업을 선택 하고서 가장 보람 있었다고 느꼈던 적이 있었는지?
▲ 나의 체격을 가지고 이렇게 안정적인 직업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최고의 선택이 아니었나 싶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 냈을 때 보람을 느끼고 있다.
- 27,28,29기 후배들이 경주를 치르고 있는데 후배들을 보면 어떠한 생각이 드는가? 그리고 후배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 과거 우리 때와는 다르게 실력이 상당히 좋아 보인다. 아마도 더 많은 시간을 교육을 받으면서 많은 경험을 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해주고 싶은 말은 지금 시기에 노력을 많이 하다 보면 이 노력이 밑거름이 되어 나중에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기에 지금 최선을 다해 열심히 노력하라고 하고 싶다.
- 2012년 목표가 있다면?
▲ 작년에는 감량이 없어지면서 적응을 하는 단계였고, 어느 정도 감량에 대한 부담을 털어 버렸기에 올해는 도약하면서 좋은 결과를 만들 한해로 생각하고 있다. 또한 작년 서울 원정도 해 보았기에 올해는 경마대회 참가만이 아니라 시상대에 서 보고 싶은 욕심도 있다.
- 미래에 대한 희망이나 포부가 있다면?
▲ 다소 많은 시간이 걸리더라고 목표는 조교사가 되는 것이다. 이 목표는 기수가 되고나서부터 잡은 목표이기에 꼭 달성이 되도록 할 것이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