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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속 조 : 17조(장세한)
생년월일 : 1966/03/22 (45세)
데뷔일자 : 1990/06/01
기승중량 : 52Kg (신장 158cm)
통산전적 : 3780전(300/334/351/356/351) 승률: 7.9% 복승률: 16.8% 연승률: 26.1%
최근 1년 : 255전(4/11/18/26/22) 승률: 1.6% 복승률: 5.9% 연승률: 12.9%
모의경주 : 139전(8/18/12/19/15) 승률: 5.8% 복승률: 18.7% 연승률: 27.3%
주요대회 : ‘천고마비’ 뚝섬배(GⅢ, 1995)
- 인생의 좌우명이 있다면 무엇인가?
▲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 후회하지 않는 사람이 되자.’이다.
- 지난주 300승 달성을 했다. 소감을 부탁한다.
▲ 나의 맘고생을 덜어냈다는 시원함보다도 그동안 300승을 응원을 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할 수 있었다는 기쁨이 더 컸다. 예시장에서 항상 응원을 해주시곤 하는데 너무 늦게 달성을 해서 죄송한 마음이다.
- 2011년 11월에 우승을 하고 무려 5개월 만의 우승이었는데 아홉수가 너무 오래간 것 아닌가?
▲ 정말로 징크스가 있는지, 아니면 슬럼프에 빠진 것인지 여러 가지 생각이 들어 마음이 편치를 못했다. 너무 늦은 300승 달성이지만 한편으로는 부담을 떨쳐 버릴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
- ‘웨스트윈드’가 인기순위가 높지 않았는데 우승을 기대했었는가?
▲ 우승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을 하지 못했고, 잘 타면 순위권은 가능하겠다고 생각했는데 편하게 선행을 나선 것이 주요했다고 본다. 아마도 선행을 나서지 못했으면 힘든 경주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 조성곤, 유현명 등 어린 후배들보다 300승 달성이 늦었다. 그동안 마음고생은 없었는가?
▲ 그런 것 때문에 마음고생은 없었다. 후배들의 능력이 좋아서 앞서 나가는 것인데 승수가 경력으로만 되지 않는 것 아닌가? 젊은 후배들의 경쟁이 보기 좋고 나는 나의 자리에서 충실하면 된다고 생각하기에 초조하거나 부담스럽지는 않다.
- 부산에 내려온 초창기인 2006년과 2007년은 성적이 좋았다. 그때는 어떠했는가?
▲ 나의 생각으론 그 당시는 나의 경력을 높이 사준 것 같다. 당시의 기수들은 경력이 짧았던 신인기수들이었고 나는 경력이 많아서 안정적인 선택을 했기에 기승기회가 많았다. 기승기회가 많았던 만큼 성적도 좋았던 것이다.
- 작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수를 넘지 못하며 4승에 그쳤다. 이유가 무엇인가?
▲ 점차적으로 젊은 기수들의 능력이 일취월장하고 있어 마주나 조교사님들이 젊은 기수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서 기승기회가 줄어들고 있는 입장이다.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된 이유는 나의 부족함이 가장 큰 원인이라 생각한다. 마주님들이나 조교사님들에게 선택을 받기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해야 하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다.
- 지금 성적이 너무 안 나오다 보니 부산을 선택한 것이 후회되지는 않는가? 의문이다.
▲ 앞으로도 나의 노력에 따라 기회는 많다고 생각하고 있기에 성적이 나쁘다고, 그리고 힘이 든다고 나의 선택을 후회해 본적은 없다.
- 최근 서울에서는 김귀배 기수가 노장임에도 제2의 전성기라 할 정도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데, 김태경 기수의 마음은 어떠한가?
▲ 항상 지켜보고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노장임에도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본받을 만하다. 나도 김귀배 선배를 보면서 힘을 얻으려 하고 있고 더 열심히 하자고 하는 마음을 다지고 있다.
- 오랜만에 후배기수인 27, 28, 29기생들이 신인으로서 기승을 하고 있다. 과거와는 다른 점이 있는가?
▲ 주변의 시선이 달라진 점은 있지만 나의 신인시절은 그 당시 흐름에 맞는 환경이었고, 지금의 후배들은 또 지금 환경에 맞게 신인시절을 보내고 있기에 굳이 과거와 다른 점을 찾는다는 것은 무의미 하다고 생각한다. 공통점은 신인 시절에는 과거나 지금이나 열심히 노력해야하는 것은 똑같다고 생각한다.
- 최고참 선배로서 후배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인생의 좌우명이 곧 생활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한다면 후회되는 일이 없을 것이다. 공인으로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 2012년 올해 목표는 무엇인가?
▲ 부상 없이 꾸준하게 기승을 해서 부산의 고참으로서 서울 김귀배 선배 못지않게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
- 끝으로 경마 팬들에게 한마디 해달라?
▲ 22년 이상 기승을 했고 많은 시간을 말과 함께 해오며 항상 정직하게 최선을 다하며 열심히 하는 기수로 기억되고 싶었다. 아직 얼마나 더 많은 시간을 말들과 함께 또 팬들과 함께 지낼지 모르지만 기승이 끝나는 그날까지 항상 최선을 다하는 기수로 기억되고 싶고 또 그렇게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항상 성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에게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