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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속 조 : 5조(유병복)
생년월일 : 1973/05/30 (38세)
데뷔일자 : 2004/06/02
기승중량 : 51Kg (신장 161cm)
통산전적 : 2108전(275/217/230/231/217) 승률: 13.0% 복승률: 23.3% 연승률: 34.3%
최근 1년 : 461전(68/60/55/48/46) 승률: 14.8% 복승률: 27.8% 연승률: 39.7%
제주전적 : 1936전(225/195/211/212/211) 승률: 11.6% 복승률: 21.7%
주요대회 : Breeders`Cup(GⅢ) ‘굿타임’(2011), 농림수산식품부장관배(GⅡ) ‘동서정벌’(2011), 경남도민일보배 ‘가문대장군’(2011)
- 살아가면서 꼭 지켜야할 원칙이나 좌우명이 있다면?
▲ ‘남에게 피해를 주지 말고 살자’이다. 내가 많은 피해를 보다 보니 당하는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게 되었다. 그래서 남에게 피해를 주지 말고 살아야 하겠다는 생각을 한다.
- Breeder`s cup ‘굿타임’의 우승을 축하하고 소감을 부탁한다.
▲ 경주 전에는 서울마필들이 우세하다고 생각을 해서 착순을 목표로 편하게 기승을 하겠다고 생각을 했었다. 경주가 생각보다 잘 풀렸고, 직선에서 한발을 쓰는 마필이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다 보니 우승까지 하게 되어 말할 수 없이 기쁘다.
- ‘굿타임’이 Breeder`s cup 우승으로 내년도 삼관 경주의 희망이 클 것 같은데?
▲ 현재 상태로만 본다면 내년도 경쟁상대인 ‘경부대로’ 보다는 아직은 부족해 보인다. 하지만 뛰면 뛸수록 걸음이 늘어나고 있어 3세 시즌이 되면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굿타임’의 장래성은 어떻게 보고 있나?
▲ 아직 어린 마필이라 성장기에 있는데 지금 까지 기승해 보면서 느낀 점은 하루하루가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경주를 치르고 나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되는 느낌이라 내년도 좋은 모습을 꾸준하게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지난 10월 농림식품장관배도 ‘동서대로’로 우승을 했는데, 늦었지만 그 때의 소감을 부탁한다.
▲ 순위권도 힘들 것이라 생각하고 기대를 하지 못했던 경주다. 특히 경주 작전도 선행 작전이었는데 상대 마들의 발주가 잘되면서 어쩔 수 없이 따라가게 되었는데 그날따라 마필이 손에 꼭 잡히는 느낌이 들었다. ‘동서정벌’을 우승하면서 경마는 정말 많은 변수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 올해 경마대회에서 3번을 우승했는데 3번의 우승을 한 소감은 어떠한가?
▲ 우승할 때마다 비인기마로 우승을 해서 그런지 마음의 준비라 안 되어 우승을 해도 큰 감흥을 느끼지 못했다. 특히 ‘동서정벌’의 우승은 나 자신도 놀랄 정도였던 우승이라 더 기쁨이 크고 좋았다.
- 올해 경마대회에서 우승한 마필 ‘가문대장군’, ‘동서정벌’, ‘굿타임’등 모두 기대를 못 했던 마필들이 우승을 했다. 기분이 남다를 것 같은데?
▲ ‘가문대장군’과 ‘굿타임’은 어느 정도 기대를 했었기에 우승을 해도 조금 덤덤한 느낌이었는데 ‘동서정벌’의 우승은 전혀 뜻밖이었기에 정말 기쁘고 좋았다. 특히 ‘동서정벌’의 우승은 그동안 서울 원정을 많이 갔으나 결과가 좋지 못했는데, 서울 원정 교류 경주에서 첫 우승의 영광을 안겨 주었고 첫 경마대회 우승이란 기쁨까지도 안겨준 경주이었기에 영원히 기억에 남을 우승이었다.
- 그랑프리에 ‘동서정벌’로 서울 원정을 가는데 느낌은 어떠한가?
▲ 워낙 강자들이 많아 전력상 열세를 인정해야 하겠다. 하지만 경마는 어떠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없기에 이번에도 편하게 마음을 비우고 경주에 임한다면 혹시라도 이변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도 있기에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 올해 현재 64승을 거두고 있어 2009년 66승의 자신의 최다승 기록을 경신할 수 있지 않겠는가?
▲ 작년에는 교류 경주에 왔다 갔다 하는 바람에 페이스를 잃었었다. 올해는 교류경주를 모두 참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이 나왔는데 아마도 올해는 마음을 비우고 출전을 많이 하자고 다짐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낸 것 같다.
- 채규준 기수에게 2011년은 어떠한 한 해이었는가?
▲ 나 자신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한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경마대회 타이틀이 없었는데 올해 3번의 경마대회 타이틀을 획득했고 성적도 좋았고 최고의 한해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 조성곤 기수에 이어 다승 2위인데 아쉬움은 없는가?
▲ 모든 기수들의 생각이 2등은 아닐 것이다. 모두 1등을 목표로 달려가기에 조금의 아쉬움은 있지만 내가 조금 더 노력해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 부산에서 선임 기수로서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 나도 초반에는 좋은 모습을 보이질 못했다. 기수에게는 기회가 분명 한 두 번은 오게 되어있다. 기회가 올 때 절대로 놓치지 말고 잘 잡아야 한다. 만약 기회를 놓치게 되면 하락할 수밖에 없는 것이 기수의 세계인만큼 기회를 놓치지 말기를 바란다.
- 채규준 기수의 장점은 무엇인가?
▲ 큰 장점은 없지만 각 마필들에 대한 장단점을 많이 파악하고 있다는 것이 장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각 마필의 장단점을 알다 보니 내가 기승하는 마필을 어떻게 경주를 풀어 나갈 것이 유리할 것인가에 대한 작전을 용이하게 펼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 그렇다면 단점은 무엇인가?
▲ 사람이다 보니 마음은 페이스를 유지하려고 하는데 인기마를 기승할 때에나 부담이 있는 경주에는 조금 서둘고 급한 부분이 있다.
-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마필이 있다면?
▲ ‘새로운불패’, ‘프로키온’, ‘신진강자’ 등 그동안 나에게 변화를 준 마필이 많은데 이 마필들 다음으로 ‘동서정벌’이다. 교류경주 첫 우승을 하게 해 주었고, 나를 재확인 시켜준 마필이라 기억에 남을 수밖에 없는 마필이다.
- 2012년 목표와 희망은 무엇인가?
▲ 올해의 성적을 바탕으로 꾸준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리고 조금씩 더 발전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