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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 1980/09/12 (30세)
데뷔일자 : 2007/05/18
기승중량 : 50Kg (신장 163cm)
통산전적 : 1156전(95/122/105/105/139) 승률: 8.2% 복승률: 18.8% 연승률: 27.9%
최근 1년 : 336전(37/41/30/32/36) 승률: 11.0% 복승률: 23.2% 연승률: 32.1%
주요대회 : 부산광역시장배(GⅢ) ‘연승대로’(2011)
- ‘연승대로’의 부산광역시장배 경마대회 우승을 축하하고 소감을 부탁한다.
▲ 우승의 기쁨보다 그동안 무관의 제왕이란 불명예를 털어 버릴 수 있는 타이틀을 만들게 된 것이 더욱 기쁘다.
- 첫 경마대회 우승인데 기분이 남다를 것 같다.
▲ 그동안 마필의 능력에 비해 경마대회와 인연이 없었다. 그러다 보니 이번 경주에서 저평가 되어 상대적으로 편하게 경주를 풀어 나갈 수 있었다. 서울과 부산의 통합 오픈 경주이다 보니 더 기쁨이 크고 결승선 통과하면서도 우승을 했는지 믿지 못할 정도로 감격적이었다.
- 서울의 쟁쟁한 외산마와 ‘당대불패’라는 강한 상대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나?
▲ 우승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KNN배에서 패배의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 본 결과 ‘당대불패’를 견제하다 보니 ‘연승대로’의 특성에 맞는 경주 페이스를 잃어 패배를 했다. 그래서 이번경주는 철저하게 ‘연승대로’다운 경주를 펼치며, 순위권을 목표로 페이스를 잃지 않으려 했던 것이 우승을 한 원동력이 아닌가 생각한다.
- 경주가 상당히 잘 풀렸던 것 같은데 위기는 없었는가?
▲ 조교사님과 작전을 짠 그대로 경주가 너무 잘 풀렸다. 건너편 직선에서 ‘동반의강자’가 넘어 설 것을 예상했는데 예상대로 ‘동반의강자’가 넘어 섰고 그때 당황하지 않고 참았던 것이 주요했고, 100%로 작전대로 경주가 풀려 우승을 하게 되어 큰 위기는 없었던 것 같다.
- 머리 차의 짜릿한 우승이었는데 ‘동반의강자’를 이겼다고 생각했나?
▲ 이겼다는 생각은 했는데 직선에서 너무 능력을 다 짜내서 막판은 조금 불안했었다. 하지만 지지는 않았다고 생각했다.
- ‘연승대로’는 유독 외산경주에 강한데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나?
▲ 그건 나도 알 수 없는 미스터리다.
- 작년 25승을 기록했는데 올해 벌써 28승을 기록 중이다. 이렇게 상승하는 원인은 무엇인가?
▲ 3조에 신마들이 많이 들어와서 출전하는 마필이 적었다. 그러다 보니 기승할 수 있는 마필이 적어 타조 마필에 기승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이고, 좋은 마필에 많은 기회를 얻은 것도 승수 쌓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된 듯싶다.
- 현재 95승으로 100승이 눈앞에 있는데 언제쯤 달성이 가능하다 생각하는지? 또한 지금의 각오는 어떤지?
▲ 올해 초 목표는 100승 달성이었는데 생각보다 빠른 달성이 가능해 보인다. 100승이란 숫자에 큰 의미를 두고 싶지 않다. 욕심을 내면 더욱 부담이 되기에 편하게 무리하지 않고 지금처럼 꾸준함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달성될 것이고, 100승은 200승 300승을 위한 도약의 발판이라 생각하고 매 경주 최선을 다할 것이다.
- 그동안은 3조 마필위주로 기승을 했었는데 최근에는 타조 기승이 많아 졌다. 중견기수로 주변에서 인정하는 것 같은데 본인의 생각은 어떠한가?
▲ 중견기수라고 생각을 들지 않는다. 아직도 배워 가는 중이고, 기승술이 만족스럽지 못하고 부족한 부분이 많다.
-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3조 소속으로 한 번도 소속 조를 이동하지 않았는데 3조가 편한가?
▲ 마필 자원이 풍부한 마방이다. 그리고 조교사님이 기수 생활도 하시고 여러 방면에서 충분히 경험을 축적한 후 조교사가 되었기에 배울 점이 많다. 소속조 기수에게 많은 기회를 주시고 실수를 해도 만회를 위해 더 많은 기회를 준다. 나에게는 기수로서 많은 도움을 받는 마방이기에 다른 마방을 생각해 보지 않았다.
- 일요일 마지막 경주 ‘전성시대’의 위력이 대단해 보인다. 앞으로 1군에서도 경쟁력이 있어 보이는데 어떤 마필인가?
▲ 신마 도입 당시부터 나와 호흡을 맞추었는데 데뷔전부터 그랑프리를 욕심을 낼 만큼 상당한 잠재력이 있었다. 3연승 도전 당시 아쉽게 코차로 2위를 하며 연승은 실패를 했지만 그 당시 우승을 했으면 5연승이 가능했기에 아쉬움이 컸었다. 7연승을 거둔 ‘라이언산타’ 만큼 위력 있는 마필로 키워 보고 싶다.
- 8월 3째주 5경주 오크스배 경마대회에 ‘우승터치’가 출전할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떻게 준비가 되어 가고 있는가?
▲ 목표는 우승이다. 암말임에도 불구하고 수말 같은 체격과 성격을 가졌다. 경마대회에서 연속으로 불운을 겪으며 아쉬움이 큰 만큼 이번경주에서는 기필코 우승으로 그동안의 불운을 털어 버리고 싶다. 8월 초부터 직접 훈련을 하며 호흡을 맞출 예정에 있다.
- 역시 8월 3째주 6경주에 GCTC트로피 경주에 ‘엠파이어월드’가 출전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준비를 하고 있는가?
▲ 역시 이 미필도 목표는 우승이다. 체격은 작지만 혈통이 매우 우수한 마필이다. 우수한 혈통만큼 호흡도 좋고 주폭이 대단하다. 다만 성격이 주체할 수 없을 정도라 훈련하기가 매우 힘들다. 성격이 차분해 지면서 경주마로서 더욱 빛을 발하는 것 같다.
- 올해 목표가 수정이 될 듯싶은데 올해 어떠한 목표를 가지고 있나?
▲ 연초의 계획인 100승은 아직 달성은 못했지만 근접해 있는 상황이라 달성이 가능해 보이고, 지금의 생각은 100승이란 숫자 달성보다 기복 없이 더욱 성숙된 기수의 모습을 보여 주고 싶다.
- 끝으로 최시대 기수를 응원해준 팬들에게 인사를 부탁한다.
▲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 너무 감사합니다. 상반기에는 팬 여러분의 성원으로 생각보다 좋은 성적을 내게 되었는데 하반기에도 더 열심히 노력하고 열심히 해서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에게 실망시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끝까지 지켜봐 주십시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