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소 속 조 : 13조(강병은)
생년월일 : 1980/02/06 (30세)
데뷔일자 : 2005/05/04
기승중량 : 50Kg (신장 165cm)
통산전적 : 1667전(202/168/174/119/159) 승률: 12.1% 복승률: 22.2% 연승률: 32.6%
최근 1년 : 381전(56/31/40/28/36) 승률: 14.7% 복승률: 22.8% 연승률: 33.3%
주요대회 : 2009/09/13 경상남도지사배(GⅢ) ‘영웅만세’
- 살아가면서 꼭 지켜야할 원칙이나 좌우명이 있다면?
▲ ‘부끄럽지 않고 떳떳하게 살아가자’ 우리나라에서는 경마는 도박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너무 강해 왜곡된 부분이 많다. 기수생활을 하면서 부정과는 관계가 없는 데도 불구하고 바라보는 시각이 잘못된 부분들만 보고 오해하며 부각시키는 경우를 많이 보았기에, 내 자신에게 항상 다짐하고 또 그렇게 생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 지난주 일요일 1경주 ‘흑두장군’ 우승으로 부산경마장 6번째로 200승 기수가 되었다. 소감을 부탁한다.
▲ 200승에 대한 부담은 크게 없었으나 생각보다 빠르게 200승을 달성해서 기쁜 마음이다. 200승에 대한 기쁨도 크지만 부상 없이 꾸준하게 기승하다 보면 좋은 성적은 자연스레 나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승수에 대한 부담감은 크게 갖지 않으려 한다.
- 24기로 가장 늦게 데뷔를 함에도 불구하고 200승 기수가 되었는데 이렇게 빠른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인가?
▲ 큰 부상 없이 꾸준하게 기승하게 된 것이 가장 큰 원인이 아닌가 생각한다. 공백이 생기면 기승에 밸런스를 잃어버리는 경우도 있고 기복이 생길 가능성이 높은데 꾸준하게 기승하면서 기승감을 잃지 않고 기복이 없어 성적이 좋았던 것 같다.
- 지난 ‘흑두장군’의 우승 시 상당히 서둔다는 느낌이었는데 200승 때문에 마음이 조급해서 그런가?
▲ 200승에 목표를 두어서 서두른 것이 아니라 16조 신마인 ‘하트에이크’가 주행심사의 모습을 보았는데 상당한 우수한 마필로 판단되었다. 신마들이 선행을 나서면 의외로 잘 뛰어주는 경우가 있기에 초반부터 풀어주면 힘든 경주가 될 것 같아 빠르게 압박을 하려고 마음을 먹었었다.
- 13조로 소속 조를 옮기고 나서도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프리와 차이점이 별로 없는 것 같은데 현재에 만족하고 있나?
▲ 현재에 만족을 하고 있다. 프리기수 때에는 훈련량이 매우 많았고, 경쟁도 매우 심했다.
소속조로 옮기고 나서는 소속조 마필을 꾸준하게 훈련하고 안정적인 기승을 하게 된 것이 더 좋은 성적이 나오게 된 원인인 것 같다. 기승횟수는 줄어들어도 마음은 더 안정되어 기승하는데 편하다. 그리고 부산은 서울과는 달리 프리와 소속조 기수의 기승제한이 없기 때문에 소속조 기수라고 해서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 최근 주목받고 있는 13조 ‘미스터리보이’ ‘퀀텀’ ‘명불허전’ 삼총사에 대한 평가를 부탁한다.
▲ 세마필 모두 1군까지는 무난히 승군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미스터리보이’는 다리를 약간 돌리는 약점이 있고, ‘퀀텀’은 조그만 질병 때문에 2개월 정도 휴식이 필요하다. 그리고 ‘명불허전’은 다리가 안 좋아 단거리에서는 큰 걱정이 없는데 장거리 경주가 조금 걱정은 된다. 하지만 세 마필 모두 충분한 경주 간격을 두며 최상의 상태일 때 출전을 하며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내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 ‘크래프티루이스’가 큰 경주에서 유독 약한 모습인데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나?
A; 나이는 들었지만 마필상태는 항상 좋았는데 이상하게 특별이나 대상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해서 나도 이해가 안 간다.
- 200승을 안겨준 ‘흑두장군’에 대하여 평가를 한다면?
▲ 어린 마필이지만 상당한 능력을 가진 마필이라 생각한다. 아직 어리기에 체중에 대한 부담을 가지고 있지만 경주를 치를수록 위력을 발휘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11월에 서울에서 펼쳐질 Breeders` Cup에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고, 내년에는 부산을 대표할 삼관마 후보로 손색이 없을 것이다.
- 소속조 기수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마방에서 기승기회를 주고 있는데 기승기회를 많이 주는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 꾸준하게 기승한 것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 부상 공백 없이 꾸준하게 기승하다 보니 다른 기수들 보다 기회가 많았고, 기회가 주어 질 때마다 운이 좋아 성적도 좋았기에 기회가 이어지게 되어 기승을 많이 하게 된 것 같다.
- 현재 37승으로 다승 2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좋은 성적에 비해 큰 경주에서 약한 모습이다. 올해 안에 특별이나 경마대회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마필이 있는가?
▲ 현재로서는 ‘미스터리보이’가 9월 19일 MJC트로피 경주에 출전을 할 계획을 가지고 있고, ‘흑두장군’이 11월 Breeders` Cup에 출전을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 조창욱 기수가 바라보는 외국기수에 대한 평가를 듣고 싶다.
▲ 외국 기수에 대한 나의 생각은 아주 잘 타는 기수가 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동안 안쪽을 선호하던 레이스 흐름을 외각 무빙을 해도 되게끔 흐름을 바꾸어 놓았던 ‘우찌다’ 기수정도의 우수한 기수가 와서 경쟁을 떠나서 선진기술을 배우고 싶은 마음이다.
- 복색을 바꾼 지가 오래 되었는데 왜? 바꾸게 되었는지, 그리고 하얀색에서 검은색으로 바꾸었는데 복색에 담겨있는 뜻이 있는가?
▲ 특별한 의미를 둔 것은 아니고, 단순하고 깔끔한 것을 좋아해서 선택한 복색이다. 검정색을 선택한 이유는 현재 부산에서 검정색을 사용하는 기수도 없고 세련되고 규정에 맞는 스타일을 찾다 보니 현재의 복색이 탄생하게 되었다. 현재 매우 만족하고 있다.
- 외국경마를 접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아직도 유효한지?
▲ 아직도 선진 외국 경마를 접해 보고 싶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 여건이 안 되는 것 같고, 배운다는 생각을 하고 가기에는 지원이 너무 열약하다. 그리고 아직 우리나라에서도 배울 것이 더 많아 시간을 두고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다.
- 올해도 절반 이상이 지났는데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그리고 올해 최종적인 목표는 무엇인가?
▲ 올해 초 개인적인 목표는 없었다. 다만 부상 없이 꾸준하게 기승하는 것이고, 소속조인 13조의 성적 상승이 가장 큰 목표이다.
- 조창욱 기수의 미래는 어떠한 계획을 가지고 있는가?
▲ 아주 큰 성적을 떠나 큰 부상 없이 기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 그 이후 조교사도 생각을 하고 있지만 후배 양성도 생각을 하고 있어 아직 뚜렷하게 어느 방향을 설정하지는 않고 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