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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조무 기수 소개로 인연 “많은 활약으로 좋은 인상 남기고 싶다”
〈하마다 기수 프로필〉
생년월일 : 1977년 7월 14일
국 적 : 일본 도쿄
활동지역 : 호주 퀸즐랜드주
수습면허 : 2003년
정식기수 : 2007년
총 전 적 : 918전 111승
일본인으로 호주에서 기수활동을 하다가 한국 땅을 밟게 된 히로타카 하마다(Hirotaka Hamada) 기수가 이번 주 서울경마공원에서 데뷔전에 나선다.
일본인으로 호주출신 기수라는 점에서 과거 서울경마공원에서 활동하던 노조무 기수를 연상케 하는데, 하마다 기수는 절친인 노조무 기수의 소개로 한국 경마에 도전장을 던지게 됐다.
일본 도쿄에서 `77년 출생한 하마다 기수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던 중 우연히 들렸던 경마장에서 경주마들이 질주하는 모습을 본 후 말과 관련된 일, 특히 말을 타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고 한다. 처음에는 승마관련업을 찾았지만 쉽지 않았고, 기수라는 직업을 알고서 진출을 모색했으나 나이제한으로 인해 일본에서는 불가능했다고 한다.
결국 하마다 기수는 2001년 호주 경마학교(QRT)에 진학을 했고, 2003년 수습면허를 취득하면서 본격적인 기수생활을 시작했다.
호주 퀸즐랜드주의 메인시티인 블리즈번 주변의 경마장에서 8년여의 기수생활을 하면서 하마다 기수는 총 918전 111승을 기록했고, 지난해 나낭고프리미엄쉽 경마대회 우승을 비롯해 다수의 빅레이스 우승경험을 가지고 있다.
우선 올해 연말까지 4개월간의 면허를 받은 하마다 기수는 최선을 다해서 서울경마공원에서 좋은 인상을 남긴 바 있는 이쿠야스 기수처럼 한국 경마팬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이다
- 한국에 진출하려고 결정하게 된 이유는? 그리고 이전에 한국에 대해 알고 있었나?
▲ 한국을 방문하게 된 계기는 서울경마공원에서 활동을 했던 노조무 기수가 호주에서 가장 친한 친구로 한국경마에 대해 소개를 해줘서 알게 됐다. 그리고 최근 호주에서 비자가 끝나는 시기라는 점과 새로운 경험을 한다는 생각에서 한국 진출을 희망하게 됐다.
- 이제 낯선 환경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 한다. 한국에서 적응여부는 어떻게 생각하나?
▲ 최선을 다할 뿐이다. 기본적으로 오픈마인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한다면 무난히 적응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현재 일본 기수면허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현재의 여건에서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 이제 서울경마공원에 본격적으로 데뷔를 하게 됐는데 각오는?
▲ 우승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뿐이다. 그리고 최고기수중 하나가 될 수 있다면 행복할 것이고, 나 스스로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서울경마공원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이쿠야스 기수에 대해 들었는데, 그처럼 많은 활약을 펼쳐서 한국 경마팬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고 싶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